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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도서]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오미숙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사를 앞두고 있다. 내 집이 생기는 것이다.

우스갯 소리로 나라집(?)에서 은행집(?)으로 갈아타는 것이지만

소유주가 우리네 이름이 되는 우리집이다. 이사 앞두고 있지만 벌써 마음은 10년 뒤를 돌아보고 있다.

은행집에서 진정한 우리집이 되도록 젊을 때 열심히 일하고 벌고... 그리고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노후의 시간을 보낼 진정한 우리네 집을 갖고 싶다는 소망.

그 집은 도심이 아닌 느림의 시간이 허락되어진 귀농이다.

생각만해도 실실 웃음이 나고 참 기분이 좋다.

이런 기대와 함께 기분 좋은 들뜬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눈에 큼지막하게 들어 온 책이 있다.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이다.

 

보기만해도 푸근한 마당과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하얀 페인트 칠한 시골집이 정겹다.
무엇보다 2천만원?이란 경제적 숫자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정말 2천만원으로 시골집을 살 수 있는거야??? 반신반의......

답은 '살 수 있다'....... 대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된다. 발품을 팔아 구석구석 많은 곳을 댕겨봐야된다.

삶에서도 그렇잖아. 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많이 보고 체험해야만 원하는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듯이.......

책에서 저자는 시골집을 구하는데 발품 팔기부터 시작한다.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경기도.....

그리고 마침 가격과 기호, 지리적인 모든 면에서 인연이 닿는 집을 구했다.

충남 서천, 2천 5백만원의 시골집이다.

시골집을 완전 헐지 않고 그 뼈대를 남기고 부분적으로 개조하기로 한다.

완전 다시 짓는것보다 더 신경쓰이는 개조.

주변 이웃들과 어르신들은 도시 아낙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청구를 늘어 놓으셨다.

새롭게 다시 멋지게 잘 짓지 왜 낡은 집을 보수하는지......

하지만 도시 아낙인 저자의 마음 씀씀이가 또 한편으로는 소박하면서 착한 촌부(村婦)임을 느꼈다.

당신 집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당신이 꿈 꾸며 짓는 집이 마을의 집들처럼 자연스레 녹아들길 원해서이다.

 

 

 

 

 

 

 

시골집을 한 채 샀다. 이젠 자신이 꿈꿔왔던 집을 고치고 꾸며야된다.

그런데 그 꾸미고 고치는데 비용이 만만치않다.

시골집 한 채 산 비용의 2배가 더 들었다고 한다.

고치는데 비용도 그렇지만 여기저기 신경 쓸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공사팀을 알아보고 여기저기 주인장이 수도 전기 배관... 꼼꼼하게 돌아 볼 일들이 태반이다.

무엇보다 인부들 식사 챙기는데 하루란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일이었다는데 왜 일케 공감이 가던지......

어느 정도의 공사가 진척이 되어가고 내부 인테리어를 하는데 저자의 즐거움과 함께 진목면이 보였다.

역시나 전공분야라 그런지 거침이 없었고 시골집 개조의 클라이맥스라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돋보였다.

시골집의 정취라 할 수 있는 아궁이와 주방엔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고 있었다.

별 다른 큰 가구나 가재도구가 없어도 심플한 소품만으로도 시골집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정말 손재주가 남다르구나!!! 느꼈다.

그럼 나 같은 손재주 꽝인 사람도 과연 시골집을 멋스럽게 꾸밀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난 그닥 센스쟁이도 아닌뎅.....ㅠㅠㅠㅠ

그럼에도 10년 뒤 즈음엔 나도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라고 자랑질하고 싶다^^

자연이 고스란히 담긴 따뜻한 글감이 퐁퐁 솟는 이야기가 있는 나만의 시골집 풍경을 만들어가고 싶다.

 

 

         

 

사람들 북적거림을 좋아하고 손수 만든 음식 대접하기를 좋아하는,

꿈의 시골집이 완성되었다. 2천만원으로 시골집을 사고 5천여만으로 집을 꾸미고....

발품과 정보의 완성품이다. 경비 내역까지 공개하며 나처럼 시골집에서 중년과 노년을 준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책이었다.

보고 다시 봐도 꿈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은 책이다.

현실적으로 힘들어 꿈이 희미해질 수 있을 때마다 꺼내 읽어야겠다.

그림 속 하나하나의 모습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나도 소망해본다. 나의 시골집 이야기를 전해 줄 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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