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①올림포스의 신들
효진이가 처음으로 읽고 싶다고 사준 책,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다.
총 20권의 책인데, 역시 첫 1권은 재미와 흥미를 더해 슈퍼 파급력이 있어야 된다.
재밌다고 1권만 2번째 읽는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 2권까지 잘 읽는다.
좋아하는 여신도 생겼다.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 황금분할, 8등신, 비너스.... 수식어가 참 많은,
11살짜리 여자 아이에게 미(美)적 기준에서 너무나 큰 환상을 심어 준 여신, 아프로디테이다.
지금까지는 아프로디테가 최고인데,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지혜롭고 착한 여신들의 탄생이 있기에...........
1권에서는 신들의 탄생을 알린다.
최고의 신, 제우스와 만만찮게 예쁜 기가 센 아내 헤라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이야깃거리가 풍성하다.
타고난 제우스의 바람기와 헤라의 질투가 1권에서 펼쳐진다.
아마 마지막 20권까지 제우스와 헤라의 티격태격으로 피 보는 여신과 신들이 수두룩 할 것 같다.
신들이 왕창 소개되고, 신들에 의해 다스리게 될 땅들이 재편된다.
2권부터는 본격적인 주도권을 놓고 신들의 다툼이 벌어진다.
신들의 개인사들이 펼쳐지는데 흥미롭다.
3권부터는 1,2권에 소개되었던 신들의 사사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기에 그 이름들을 기억해내기에
복잡함이 시작된다. 1,2권을 재밌게 봤던 효진이, 이제 별로란다.
많은 생각에 함몰되어 있기를 싫어하는 울 효진이. 기억하는 것도 별루다.
소개된 그 많은 신들의 이야기가 이제 펼쳐지는데........ 읽기에 지루함이 시작되었다^^
오늘 5권을 학교에 가지고 간 효진이.
읽기 싫으면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데.... 나름 읽기에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만화라 그런지 관심을
갖는 시간들이 제법 길다. 쭉~~~ 이어지길^^
효진이가 주춤하는 동안 내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졌다.
어떤 신들이 나오고, 그 맡은 역할이 무엇이며, 세계 역사에 어떻게 영향을 줬는지 궁금하다.
우리 삶 속에서 신들과 연관된 일화들과 어원의 유래 같은 것은 그 자체로도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