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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DVD] 피아노의 숲

고지마 마사유키,우에토 아야,가미키 류노스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언제부턴가 집에서 보게되는 DVD 영화들은 판타지, 스릴러 첩보, 재난영화, 로맨스적 요소가 가미된

영화보다 만화가 눈에 자꾸 들어오게 된다.

아무래도 영상미가 뛰어나거나 영화 속 음악 소품이 눈과 귀에 제일 먼저 닿기 때문이리라.

이제는 너무 많이 봐와서 그런지 익숙함도 있다.

특히 자연친화적이며, 의식있는 주제에 이끌려 보게 되는 애니매이션들은 거의 일본에서 만든거다.

지브리사의 애니는 믿고 보며 내용에 있어서도 묵직하다. 굳이 지브리사가 제작한 애니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레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되기도 한다. 다 보고난 뒤 그 여운들이 많이 남아있다.

 

 

울창한 숲 속, 고요함이 가득한 신비로운 숲 속에 피아노 선율이 더해진다면 그 어느 누구라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그 빠져듦은 궁금해서 안달하게 만든다.

그 숲 속, 피아노는 대체 누가 치고 있는가? 거기 숲 속, 피아노가 왜 있지? 대체 그 숲 속에 무슨 사연이 담겨있을까? 물음표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두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피아노의 숲> 이야기는 시작된다.

 

 

 

역시 전학생이 시골로 오게 되는 장면을 처음 담는것은 일본 애니의 보편적인 현상인가보다.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엄마와 함께 도쿄에서 전학 온 '아마미야 슈헤이'

할머니 집이 가까워지자 숲 속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그 피아노 소리, 심상치않다.

몽환적 신비로움? 기교없는 자유로움이 물씬 풍긴다.

아마미야도 사실 4살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고, 아버지는 유명한 피아니스트이다.

이런 아마미야를 놀라게만든 숲 속 피아노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같은 반 '카이'

 피아노란 공통분모 때문인지 아마미야도 카이도 서로 이끌린다.

카이는 아마미야를 숲 속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들려주지 않았던 피아노 선율을 들려준다.

놀라운것은 그 피아노는 고장이 났다. 아마미야가 쳐봐도 소리가 나지 않는데....

카이가 치면 그 피아노 소리는 숲 속으로 울려퍼진다.

피아노 레슨 받아본 적 없고, 정식으로 공부한 적 없는 카이의 피아노 실력, 놀랍다.

재미로 피아노를 친다는 카이의 말이 자꾸 기억속에 맴돈다.

 

 

 

반면 어릴적부터 레슨을 받고 피아노를 배운 아마미야.

지역예선 콩쿠르에서 1등을 하지만 그 결과를 가뿐하게 기분좋게 받아들일 수 없다.

카이가 진정한 1등임을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은 잣대와 규정대로 맞춘 1등이지만, 카이는 진정 콩쿨의 틀을 넘어서는 자신의 진심을 담아 전달했다.

그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기에 등수는 이미 카이에게 의미 없는 것이다.

영화 끝에 콩쿠르가 끝나고 음악 선생님 아지노와 만나 이야기 나눈 부분이 진심 와닿았다.

 

"제게도 카이처럼 감동을 줄 수 있는 연주를 할 능력이 있을까요?"

 

선생님은 아마미야에게 피아노를 더 사랑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면 누구와도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날들이 올거라고......

 

아마 피아노를 진심 사랑하게 된다는 것은 피아노 선율 속에 자신을 온전히 맡긴다는 뜻이 아닐까?

다른 사람이 치는 피아노가 아닌 온전히 자신이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피아노 소리. 카이처럼.

천부적인 재능을 선물받은 카이와 혹독한 레슨과 연습으로 다듬어진 아마미야.

피아노가 적이며, 레슨으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희생한 것이 너무 많았다는 아마미야의 그 상처난 마음들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카이와 비교할 수 밖에 없었던 부분들도......

천부적 재능의 한계를 더이상 뛰어넘을 수 없다면 즐길 수 밖에..... 아마미야를 향한 처방전이 아닐까싶다.

 

 

 

천부적 재능 VS 평범하지만 연습벌레.....

나는 천부적 재능은 없지만 오랫동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이 귀하다는 생각을 했다.

남보다 뛰어나지는 못하더라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탁월하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감동줄 수 있고 빛을 발할 수 있기에.....

자신에게 주어지니 귀한 달란트를 사랑하며 자신을 믿고 충분히 그 달란트를 즐길 줄 안다면^^

그리고 천부적 재능을 주신것도 참 감사하고 복되다^^

<피아노의 숲>...... 역시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진지한 만화다.

무엇보다 피아노 선율에 이끌려 귀가 참 유쾌했던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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