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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헤리엇의 개 이야기

[도서] 수의사 헤리엇의 개 이야기

제임스 헤리엇 저/김석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읽을 때마다 따뜻함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옅은 미소가 번지고, 큭큭큭~ 웃음이 터진다. 책 <수의사 헤리엇의 개 이야기>이다.

작년에 탄생 100주년, 평생을 요크셔 푸른 초원을 누비며 동물들을 보살펴 왔다.

1966년, 50세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그 이야기 속에는 생명의 아름다움이 들어있다.

살아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병들어 아프고 죽어가는 생명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그가 수의사로 일하면서 늘 겪어왔던 일이었지만 여전히 마음 다스리기 힘겨움이었음을 고백하는 이야기들 속에 자신의 직업에 대한 고뇌와 부담감이 서려있었다. 수의사란 직업, 말 못하는 생명들을 치료하며 구하는 경이로운 직업임을 한번 더 귀하게 느끼게 된다.

 

 

제임스 헤리엇은 큰 동물들보다 처음부터 개를 돌보는 수의사가 되고 싶었다.

다행스레 젊었을때부터 정착했던 요크셔 푸른 초원의 마을에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연스레 헤리엇에게 큰 동물보다 작은 동물들을 진료하는 계기가 더 많이 주어졌다.

한 눈에 봐도 척~ 하면 알게되는 개 품종들. 개들의 특징과 반려견 주인의 성향까지 알 수 있는

작은 시골마을의 정겨움이 물씬 뿜어나는 목가적 풍경은 장소에 대한 동경심을 품게 만든다.

 

동물들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50여년 동안 그가 쓴 책들을 통해 삶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는 수의사로서의 당당한 직업의식과 사명감을 입증했다는 뿌듯함이 전해지는 듯 하다. 늦은 밤이건 깊은 꿀잠 속으로 빠진 새벽이건 끊임없이 울려대는 전화벨은 철저한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 그렇지만 동물을 너무 사랑하고 아끼는 헤리엇은 무겁게 내려앉은 눈썹과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깊은 어둠을 헤치며 자기의 해야 될 몫들을 감당하러 간다.

반려견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주인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그가 있어야 될 곳을 안다.

위급한 순간들 속에서 원치않는 이별을 준비해야 할 때는 그 누구보다 더 마음이 무겁다. 

결국 사람이건 동물이건 그 누구든 그 무엇이든 이별은 항상 서툴고,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희안하게도 표시가 많이 나는 법이니깐....

위험하고 힘겨운 고비를 넘었을 때 그 벅찬 감동과 짜릿함은 의사로서의 당연히 가져도되는 자부심이다.

그 조그만 마을, 요크셔 푸른 초원에서 만난 괴짜들(사람, 동물, 개..)은 수의사 헤리엇에게 추억으로든,  아픔으로든, 그 어떤 식으로든 남아있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날들이기에 소중했음을 고백한다.

그 잔잔한 고백들이 참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헤리엇이 만난 반려동물들과 그 주인들의 경험담은 그의 삶에서 어쩌면 최고의 날들이 아니었을까?

지치고 힘든 삶에 재미와 활력을 넣어주는 이야기들,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의사 헤리엇의 개 이야기>를 읽는 제 3자인 나도 이렇게 뭉클한데, 현장에서 얼마나 파란만장? 하고감격적인 일들을 많이 만나게 될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삶들을 살고 있는 시골 소박한 사람들과 그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는 그 날 것 자체로의 생동감이지 않을까 싶다. 수의사로서 헤리엇의 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진하게 묻어나오는 글들이라서 잔잔하지만 더 감동적이었다.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를 다 읽고 싶다. 지금 서평단 신청해서 고맙게 당첨되어 온 2권의 책,

<이 세상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들> <수의사 헤리엇의 개 이야기> 말고도 <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생물들>까지 구매해 읽어야겠다^^ 잔잔한 행복이 마구 스며든다. 소박하고 자잘한 이야기들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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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천생 수의사 될 운명이었군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행운이지 싶습니다.

    2017.02.25 21:1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해맑음이

      그렇더군요. 다른것은 못 할 운명^^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어요. 수의사 헤리엇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 반려동물들이, 가축들이 행복해졌으니깐요. 좋아하는 일은 어쩜 돈보다 더 우선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7.02.25 21:25
  • 파워블로그 언강이숨트는새벽

    저는 인간도 잘 못 돌보는 반편이 인지라 , 동물에 교감하는 사람들 보면 마냥 신기하고 멋져요 . 그 맛을 조금이라도 볼 수있어서 기쁘네요 !

    2017.02.25 21:4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해맑음이

      말 못하는 동물과 교감하는 사람들, 그 마음들이 참 순박하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예, 맞아요. 멋집니다^^ 이 세상에는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수의사 헤리엇의 진심이 많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2017.02.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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