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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이별 선물

[도서] 오소리의 이별 선물

수잔 발리 글,그림/신형건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어른들 사이에서도 그런데 아이에게 죽음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랍니다. 사실 아이에게는 뭔가 희망에 차고 즐거운 이야기들만 가득들어 있는 책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것 아닐까 생각을 했었는데요.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죽음과 그리고 그 이후의 일들을 알려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오소리 할아버지의 죽음을 통해서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답니다. 뭔가 충격적이고 슬픈 스토리도 아니고요. 죽음이란 이렇듯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추억을 이야기하며 슬픔을 나눈다는 이야기랍니다.

처음에 오소리 할아버지는 자신의 몸 상태를 알아차린답니다. 더 이상 빨리 달릴 수도 없고 너무나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것을 말이죠. 오소리 할아버지는 죽는 것이 두렵지는 않았답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아서 몸을 두고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아이들이라면 특히나 죽음에 대해서 더 받아들이기 힘들텐데 이렇게 죽음을 맞이한 오소리 할아버지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니, 죽음에 대해서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소리 할아버지는 모두를 위해 편지를 남기고 죽음을 위한 길로 떠나게 된답니다. 그런데 이 과정도 터널을 통과해서 자유롭게 변해가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어서 더 멋지더라고요. 그리고 남아있는 동물들은 그동안 오소리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생각하게 된답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 주셨던 할아버지, 연결된 모양으로 종이 자르기, 넥타이 매는 법을 가르쳐 주셨던 할아버지. 이렇게 할아버지와 있었던 추억들을 하나 하나씩 꺼내어 본답니다. 그리고 이런 추억들을 통해서 슬픔에만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된답니다.

 

죽음에 관해서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감사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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