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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하나 만큼은 좋았었는데 말이지요,

요 몇년 사이 눈이 급속도로 침침해졌습니다.

예, 그야말로 침침... 이것은, 노화겠죠? (아무렇지 않은 듯이 웃어본다..)


어디서 얻게 된 것인지 손바닥에 가시 하나가 박혔는데

그걸 못 빼고 씨름을 하다가 결국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건, 혼자 씨름한 시간이 글쎄 두..두 시간..... 

자그마치 두 시간이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의 집념과 오기를 뿌듯해 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끝간데 모를 무모함을 반성해야 하는 걸까요..

정말이지 시간이 그렇게나 지난 줄 몰랐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습니다.


집게로 잡힐 듯이 잡히지 않았던 그 가시를

가족이 몇번의 손질만에 빼주었을 때의 그 느낌이란..!

속시원함과 더불어 이유모를 허탈함과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모를 울분과 알 수 없는 씁쓸함...또르르...


2시간을 내버려두어 식어버린 피자를 반으로 접어 입에 욱여넣으며 다짐을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반드시, 기필코, 꼭! 가시 뽑기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자! ㅎㅎ


이런 말이 있죠.

행복할 때 약속하지 말고,

화났을 때 대답하지 말고,

슬플 때 결심하지 말라고.


하나 덧붙여 봅니다.

배고플 때 음식 시키지 마셔요.

남습니다. 많이.. 많이 남습니다.


피자만 시킬 걸. 파스타는 어쩔.. 치킨 윙은 또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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