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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걷다

[도서] 프랑스를 걷다

이재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프랑스를걷다 #이재형지음 #문예출판사

코로나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방콕을 해야하는 이 시기에 여행, 특히 트레킹하며 사진으로 안가본 곳을 상세히 같이 여행하는 기분을 주는 책이 참 고마운 요즘이다. 페친으로 알고는 있었으나 이리도 유명하고 멋지신 분인지 안건 책을 읽고 나서 아~! 내가 예전에 읽은 책을 번역하신 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시리즈로 봤던, 여운이 크게 남았던 '꾸뻬씨의 여행'시리즈로 마음따뜻하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번역 출간을 하였으며 《그리스인조르바》,《법의정신》등등 고전을 비롯한 프랑스 인문학, 사회과학도서 등 한국어로 번역하여 옮겼다. 저자는 전문번역가이자 작가이다. 저자는 1996년부터 쭈욱 프랑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르퓌 순례길에서 강렬한 종교체험을 한 뒤 여러차례 순례길에 올랐다고 한다. 그 경험으로 길위의 삶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며 그 만의 언어로 프랑스를 이야기한다.

순례길을 걸어가면서 낡고 오래된 돌로된 십자가도 보게되고 배고프면 가면서 산딸기도 따먹고 9월경에는 길옆에 지나다보면 과일이 지천에 널려있어 가는 길을 멈추게 한다. 순례자들이 모여 점심을 먹기도 하고 졸리면 자리를 깔고 잠시 눈도 붙이기도 하고 묵상, 사색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며 체험 할 듯 하다. 중세의 순례자도 같은 길을 지나왔을텐데 같은 길을 지나는 기분이란... 순례는 새롭게 태어남을 뜻한다. 고통을 환희로 바꿔주는 행위이다. 글이 끝나갈 즈음에 순례자의 노트로 친절한 설명을 더해주니 가고싶다.

P.160 순례는 하강과 상승의 반복이다. 해가 뜨면 태아가 어머니 밖으로 나아가듯 세상을 향해 걸어나가고 해질 무렵이 되면 고단한 몸을 눕히기 위해 저 아래 마을로 내려가 다시 안온하고 평화로운 어머니의 자궁속으로 들어가기를 되풀이한다.

P.163 순례자도 물고기가 토해낸 요나처럼 새로운 사람이 되어 콩크마을을 빠져나간다. 순례란 '새롭게 태어남' 이다.

순례길 곳곳에는 오랜시간 순례자를 받아준 성당과 예배당이 있다. 순례길 지나면서의 사진들과 프랑스의 역사와 그 음식에, 과일에 대한 유래 등등 순례길 곳곳의 성당에 팀파눔(건물 정면의 대문이나 출입문, 창문 위에 얹혀 있는 반원형, 삼각형의?부조?장식을 뜻한다.) 을 설명하는데 흥미로웠다. 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눈으로 걸어보자. 순례자의 길은 온전히 평등한 세계이기 때문에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날 것이다. 내 생에 순례길을 걷는 날은 올까? 나의 버킷리스트에 담아본다.

#버킷리스트추가 #보라색표지가너무맘에들고 #생의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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