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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깃발

[도서] 추미애의 깃발

추미애,김민웅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추미애의 깃발>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김민웅 교수와의 열 차례의 대담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선진 사법 국가에서는 이미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어 견제와 균형, 분권의 민주적 원리가 작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어느 특정 정치세력에 기울지 않고 정치적 중립을 생명처럼 여겨야 할 검찰이 스스로 정치판으로 걸어 나와 정치를 한다. 언론은 정론을 포기하고 특정 정치 세력의 이해에 맞는 편향된 관점을 주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이 얼마나 중요하고도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은 다음과 같다.

"흔히들 DJ를 제왕적 총재라고 했어요. 공천과정에서 생긴 이미지이기도 하고 총재라는 말이 주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국민보다 반 발자국 앞에서'라고 하셨듯이 당내에서도 여러 세력이 함께 돕지 않으면 우리가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셨어요. 그러니 당내 세력을 하나로 아우를 때에도 당신의 지분을 나눠주고 양보하는 식이었지요. 타협이 필요한 곳에서는 언제든 타협하셨고 여러 세력이 공존하는 당내 화합을 원하셨습니다. 대중과 멀어지면 안 된다는 걸 항상 강조하시면서 실사구시로 현실에 다가가셨어요. 정치가 힘을 갖기 위해선 타협할 곳에서는 양보하고 또 배려도 해야겠지만 가야 할 방향은 확고하게 정해놓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에게 김대중 대통령은 '교실 벽에 걸린 교훈' 같은 존재이고, 노무현 대통령은 '가슴속에 있는 존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주어진 권한이 비대해지면 나눠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게 누구든 어떤 집단이든 말입니다."

"길은 처음 열기가 어려운 것이지 한 번 만들어진 길은 자꾸 밟고 여러 사람이 다니기 시작하면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노력한 만큼 길이 넓어지고 길어지는 것입니다."

"반려식물을 아쉽게 떠나보내고 개혁에도 '때'가 있는 것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개혁은 한 순간에 몰아치듯 다가오지만 그때를 놓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라앉기도 합니다. 개혁의 때를 놓치면 개혁의 새순은 꽃을 피우기도 전에 누군가에게 짓밟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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