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모바일 작성글 [서평] 「아무튼, 클래식」 - 작곡 안 하는 클래식 전공자가 듣는 클래식

[서평] 아무튼, 클래식이번 독서모임 주제는 '음악'입니다. 원래는 역사로 하려고 했지만 의견 합일이 되지 않아 좀 더 친숙한 '음악'을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음악 도서는 예술 분야 도서 중에서도 미술과 달리 잘 안 읽게 된다는 의견이 모여 정해졌습니다(저희 독서모임 멤버들 한정). 음악 도서 중 이번에 선정된 책은 「아무튼, 클래식」입니다. 여러 음악 도서 베스트 셀러 목록을 살펴보던 중 '아무튼, 피아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유명한 아무튼 시리즈를 한 번쯤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음악관련 아무튼 시리즈 중 전...

2022.06.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서평]『헬프 미 시스터』 - 도와줘, 플랫폼

『헬프 미 시스터』를 읽겠다고 생각한 건 3월입니다. 3월에 ‘책읽아웃’에서 이서수 작가님과 황정은 작가님의 대화가 잔상처럼 저에게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대화가 구체적으로 기억나는 것은 아닙니다. 뭔가 이유도 없이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잖아요? 저는 유독 두 분의 대화 내용, 분위기, 목소리 톤이 그냥 각인됐습니다. 그래서 그날 책을 검색해 봤고, 책 표지에 한 번 더 반했습니다. 전혀 생각 못 했던 표지랄까요. 표지만 보면 뉴욕 길거리 횡단보도 앞에선 노란 머리 여자애가 서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책 표지를 보고 의문을 표하시는 분...

2022.06.1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서평]『H 마트에서 울다』 - 엄마가 없다면 나는 한국인일 수 있을까?

이번에 읽은 도서는 『H 마트에서 울다』입니다. 저는 음식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는데요. ‘음식 애니메이션’을 보면 평소 먹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섬세한 맛 표현이 나와 음식에 대해 재인식하게 되고, 감각도 함께 일깨워 주는 느낌이 좋아서 자주 봅니다. 이번 책 역시 음식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와 비슷하게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 음식이 궁금해서 보게 됐습니다. -줄거리- 책 제목 『H 마트에서 울다』와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 저자 ‘미셸 자우너’는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슬퍼합니다. (시작부터 언급되니 스포는...

2022.06.09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서평]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사람이 이름 붙여주지 않아도 실재하는 것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산 건 사실 3월인데, 결국 5월 말 독서모임으로 겨우겨우 읽네요. (독서모임장이 책을 안 읽을 순…) 이 책은 과학 도서와는 억 광년쯤 떨어진 저에게 표지도 너무 예쁘고, 또 출판사의 마케팅보단 입소문으로 과학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니까 그 부분이 너무 궁금해서 샀습니다. 아니 무슨 추천사가 ‘책의 모양을 한 작은 경이’고, 리뷰는 ‘최대한 정보를 모른 채 읽으라’고 달려있으니…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근데 책을 막상 받고 나서 약간 서운했어요. 역시 책은 보고 사야 해요. 책 색상이 제 생각보다 ...

2022.05.30 공감 횟수 23 댓글 수 23

리뷰 모바일 작성글 [서평] 『우리 지금, 썸머』-흐릿하고 뿌연 기억들 사이 여름 방학 이야기

조금 있으면 봄이 가고, 여름이 옵니다. 아니, 사실 날씨만 보면 벌써 여름이죠. 여름이 오는 기념으로 여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사실 저는 여름을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여름엔 개구리가 나오잖아요? 제가 개구리를 무서워하거든요. 그냥 무서워하는 정도를 넘어 개구리 사진도 못 보고, 개구리 보고 기절하기도 하고… 제가 이상심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알았는데, 전 개구리 공포증입니다. 다행이더라고요. 어렸을 때, 전 굉장히 비웃음 받았어요. 사람들이 뱀 무서워하는 건 이해해도, 개구리 무서워하는 거? 이해 못 하거든요. ‘그게 뭐...

2022.05.27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서평] 코끝의 언어 - '아, 그 냄새 나는데. 이름이 뭐였더리?'

냄새를 자주 다른 사람이랑 다르게 맡는다. 고기 냄새가 나서 뛰쳐나가면 어머니가 김치를 볶고 있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얼마나 허탈한지.) 하여튼 내 후각에 문제가 있는지 다른 사람과 너무 다르게 맡는다. 어쩌면 후각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아서 혹은 아는 단어가 부족해서 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내 후각은 가끔 아주 심한 문제를 일으킨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있었던 일이다. 도서관 2층 복도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 도서부였다.)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였다. 도서관 옆 쓰레기장에 누가 예의도 없이 ...

2022.05.2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 찾기

2022.05.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서평]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 찾기- 신도 우주도 아닌 뇌가 이끄는 우리의 목적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신이 죽고, 시민과 소설이 등장했습니다. 신이 없는 세계에선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지만 사람은 사는 이유, 삶의 목적을 알고 싶어합니다. 그 와중에 「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 찾기」라는 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을 찾는 인간에 대해 다룬 책을 봤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선 삶의 목적이 중요하다고 긍정심리학에서 배웠기에 오랜만에 목적에 대해 다시 공부해 볼까, 하는 마음에 서평단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목적'을 다룬 책이었습니다. 다만, 제 생각과 다른 방향이었을 뿐...

2022.05.19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서평] SUN 도슨트의 ‘그림들’ - 모마 미술관 도슨트가 알려주는 쉬운 현대 미술

미술관에 간지 너무 오래됐다. 그림이 너무 보고 싶었다. 그러다 ‘미국의 그림 해설가가 직접 선정하고 안내하는 모마 도슨트 북 『그림들』라는 문구를 SNS로 봤을 때, 미국의 그림 해설가가 직접 선정하고 안내한다는 말에 꽂혀 ‘모마 도슨트 북’은 별로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다음 목차를 볼 때도, 작가들 구성에 흥분해 또 보지 못했다. 그렇다. 사실 빌릴 때까지, 이 책이 미국 뉴욕의 모마 미술관 도스 노트북인 줄 몰랐다. 그저 표지가 예쁘고 그림 해설가가 안내하고, 내가 좋아하는 화가가 많이 나온 책. 이게 내가 생각한 『그림들...

2022.05.17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윤가은의 『호호호』-좋아하는 마음을 말하는 게 뭐 대수라고

윤가은의 『호호호』-좋아하는 마음을 말하는 게 뭐 대수라고 『호호호』를 봤어요. 원래는 서평단 자격으로 받은 <코끝의 언어>를 볼 생각이었는데, 너무 졸더라고요. 오늘은 책 읽을 날이 아닌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보루로 『호호호』를 봤는데, 이런, 전혀 안 졸리고 재미만 있더라고요. (그냥 코끝의 언어가 재미없었나 봐요. 서평 마감일까지 다 읽을 수 있을지…) 『호호호』는 영혼의 노숙자에 윤가은 작가님이 나왔을 때부터 읽기로 마음먹은 작품이에요. 윤가은 작가님은 영화감독인데 주로 아이들과 관련된 영화를 만듭니다. 두...

2022.05.13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이어달리기-마지막 미션: 살아서 하는 저의 장례식에 참석하세요.

조우리의 이어달리기강아지를 산책할 때마다 <듣똑라>, <영혼의 노숙자>, <책읽아웃>, <시스터후드> 등등 여러 가지 라디오를 듣는데, 3월 말에 <영혼의 노숙자>에서 들었던 조우리 작가의 말이 너무 인상 깊었고, 이후에 <책읽아웃>에서 조우리 작가님의 『이어달리기』를 또 접하게 되니 ‘아, 이쯤 되면 내가 이 책을 봐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또 요즘 어머니 간병을 하면서 우울하다 보니 성희 이모의 밝은 에너지를 얻고 싶어서 급발진으로 빌렸다. (영혼의 노숙자 ...

2022.05.12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서평]『이상한 나라의 책 읽기』 - 책 읽는 방법을 바꿀까 고민하는 이상한 독자

유성근의 ‘이상한 나라의 책 읽기’는 가제본 서평단 모집을 통해 받은 책이에요. 편집자 지망생으로서 가제본 자체가 궁금했고, '헌책방 기담 수집가'를 쓴 윤성근 작가의 작품이라 흥미가 갔습니다.-내용- ‘이상한 나라의 책 읽기’는 책 읽는 방식에 대한 책입니다. 책을 통해 사람을 읽고, 책을 재미로 읽고, 느리게 읽고, 걸으며 읽고, 번역을 읽고, 무작정 읽고, 쓰면서 읽고, 겹쳐서 읽고, 여러 번 읽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저자는 책과 책을 읽는 사람이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책 제목 속 ‘이상한 나라’는 아마 ‘이상한 책 읽...

2022.05.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스토리텔링 교과서

‘스토리텔링 교과서’-읽기 전-문구가 인상적이었다. ‘모든 미디어를 망라하는 스토리텔링의 교과서’라는 카피,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게임, 그리고 마케팅까지 k콘텐츠의 시대,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넘어 진화하는 스토리텔링의 미래를 담은 단 한권의 책!’이라는 띠지, 100여 개의 풍부한 작품 사례 수록, 다양한 도표 자료까지.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는 출판 편집자라면, 스토리텔링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웹소설의 스토리텔링이라니, 국어국문과로서 친구와 자주 웹소설과 종이책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

2022.05.0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서평] 멋있으면 다 언니 "여러분, 여기 좀 보세요! 멋진 언니들 좀 보세요!"

[서평] 멋있으면 다 언니"여러분, 여기 좀 보세요! 멋진 언니들 좀 보세요!" -읽기 전-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읽은 후, 두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읽기로 했습니다. 김하나 작가님은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를 읽었고, 이번엔 황선우 작가님 차례입니다.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와 ‘멋있으면 다 언니’라는 작품이 있었는데, ‘멋있으면 다 언니’라는 인터뷰집을…골랐습니다. (황선우 작가님은 인터뷰어) 저번에도 김하나 작가님이 궁금하다고 해놓고, 김하나 작가님의 많은 작품 중 굳이 작가님이 참여한 앤솔러지를 골랐었는데, 이번에...

2022.04.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