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이야기를 수없이 다시 쓴 건 '역사적 재앙에 맞선 개개인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왕이나 통치자의 역사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우리는 권력이나 물질적 자원이 부족한 평범한 사람들의 역사에 대해서도 목말라 있다. 전쟁, 사상의 충돌은 일상의 여러 사건에 영향을 주고, 사람들의 신념은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그런 흥미로운 지점을 이 책에 담고자 했다.잊어선 안되는 가슴아픈 우리의 역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