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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도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새벽에 애기 재우고 거실에서 읽다가
세 네번은 키득거리고 울뻔했다.
제목이 주는 중압감과는 달리
내 속의 때를 밀어내듯이 시원하고 웃긴 글들이 많다.
가볍게 웃지만 통찰은 무겁다.

사회문제, 역사, 사상, 죽음, 삶, 심리 등이
느끼하지 않은 살살 넘어가는 중국식 볶음밥이 되어
내 안에 체화되는 책이다.
저 어려운 내용들을 어찌 이리 쉽게 담았을까.
귀하고 비싼 재료를 능숙하게 요리해 내는
글과 심리의 쉐프가 이 책의 저자 김영민님인 것 같다.

홍수 후의 흙탕물처럼 아주 그냥 밀려 지나가는 인생이다. 그 흙탕물이란 남들 한다고 다 따라하는 것이다. 스스로 내면의 정수기를 갖고 있다가 흙탕물이 내게 밀려오면 결정이 나의 의지인가 내 인생의 목적성과 부합하는가 생각하며 사는 삶을 운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좀 살만할 땐 살만하지 않은 이들에게 연민의 감정을 갖고, 세상이 수리해도 못쓰겠으면 통째로 다시 디자인해보고자 하는 적극성을 띄어 보자. 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세상에 의해 추구 받는 허영인 비싼 집이나 건물의 주인이 되는 것, 교육이라는 두 글자 안에 남들과의 경쟁에서 내 아이를 앞으로 떠밀겠다며 값비싼 교구와 주입식 세뇌 독서로 아이들을 밀어내는 것, 좀 더 남들을 좌지우지하고 살고 싶어 정치로 가는 것...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런건 참 시시하고 소소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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