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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손 지우

[도서] 숙제 손 지우

최도영 글/최민지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숙제 손 지우

 

 제목을 보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 할까 궁금해졌다. 숙제 손 지우 표지를 보니 여자아이가 뒤돌아 서 있고, 눈, 귀, 입, 눈썹,  코 이런 것이 다 따로 그려져 있으며, 다리 부분은 지워져 있다.  그런 아이들 가리키는손 하나. 이 손은 누구의 것일까? 

 

이 책은 [ 쓰레기,  내 동생]으로 제 8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받은 최도영 작가님이 쓴 책이다.  그 책을 읽을 때도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그렇게 잘  표현하는지 감탄했었는데, 이 책 또한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은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의  삽화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최민지  작가님이다. [ 문어 목욕탕], [ 마법의 방방] , [ 나를 봐]  등을  그리고 쓴 분으로  평소에 좋아하는 작가님이시기에  이야기와 함께 더 즐겁게 그림으로도 즐길 수 있었다.

 

 이  책은 파마 임금님,  숙제 손 지우, 맞혀 맞혀 다 맞혀라는  3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이야기 파마 임금님은 엄마 친구 아들과 비교되는 아이의 심리를 잘 나타내 준다.  비교당하는 아이의 마음,  그리고 그것을 해소하게 되는 아이의 마음도 보여 준다.  두 번째 이야기 숙제 손 지우는 부모의 행동과 말을 보면서 마음이 먹먹해져 왔다. 부모의 입장에서  읽게 되니 아이에게 많이 미안해졌다.  그리고  아이의 속상한 마음,  불안한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잘 드러나 있어서 잊고 있었던 아이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한때는 아이였는데,  뭐든지 척척 한다고 착각하는 어른이 언제 되어 버린 것일까? 세 번째 이야기는 교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였다.  어른의  별 생각 없는 말이 그것을 듣는 아이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자주  잊고 산 것 같다.  세 개의 이야기 모두  주제는 무거울 수 있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유쾌하기도 하고 유머가 샘 솟기도 하고 찡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글과 삽화가  정말 잘 어울려서  재미있으면서도 메시지가 분명한 책으로 탄생했다.  다음에도 두 작가님의  콜라보를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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