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

[도서]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

앨런 라이트먼 저/송근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얼핏 철학책일 것 같은 제목을 가진 이 책,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은 하버드의 천체물리학자, MIT 인문학자 겸 물리학자인 앨런 라이트먼이 우주, 인간, 생명 그리고 모든 것에 관해 기록한 책이다. 빅뱅에서 부터 시작해서 상대성이론, 다중우주론 거기에 굉장히 철학적인 인간의 의식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는데, 모든 것에 대한 책이라는 제목을 붙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모든 것에 다루게 된 데에는, 이 책이 저자인 앨런 라이트먼이 그동안 써온 저술들에 본인만의 사색을 덧붙여 만든 에세이의 형식을 띠고 있기 때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앨런 라이트먼이 하던 생각들이 기록되어 있고, 나는 천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그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하는 느낌으로 엿보듯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소설가이기도 하다는 앨런 라이트먼의 글솜씨가 워낙 수려하기 때문인지, 번역이 잘 되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문과생인 나로써는 어려울법한 이야기들이 에세이의 탈을 써서 그런가 생각보다 무겁지 않게 다가와서 좋았다.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무겁지 않은 과학인데 철학같은데 과학인 책이라는 점? 과학과는 거리가 먼 문과생이었던 내가 어렵지 않은데 하면서 접근할 수 있게, 인문학으로 위장한 과학책이랄까. 여기에 얼마나 깊은 과학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이해했는지는 별도의 문제이니까 차치하고라도, 이렇게 술술 과학책이 읽히는 경우가 잘 없는데 어찌나 인문학책으로 위장을 잘 해놓았는지, 읽으면서 왠지 내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쉽게 쉽게 읽히는 것 같았다. 심지어 재밌기까지 해서 읽는 내내 빠져들었다. 천체물리학책이 이렇게 재미있게 잘 읽힐 일인가 싶다. 왠지 내가 똑똑해진 기분.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