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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도서] 페스트

알베르 카뮈 저/이주영 역/변광배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고전 명작으로 꼽히는 책들 중에 유난히 근래 몇년간 더욱 많이 인용되고, 언급되고, 사람들 머릿 속에 떠올랐던 책들 중 하나가 바로 이 책 '페스트'가 아닐까 싶다.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고전 명작이자 전염병이라는 비극을 만나게 된 상황을 배경으로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떻게 해야할 지와 같은 것을 보여주는 소설이기 때문에 코로나19라는 또다른 전염병으로 고통받은 요 몇년간 더 많이 언급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고전 명작 페스트가 언급되는 동안, 아직 페스트를 읽어보지 못한, 그렇지만 독서가 취미인, 나로써는 언젠가는 꼭 읽어봐야겠다 생각만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각잡고 페스트를 제대로 읽어보았다.

사실 고전명작은 대부분 분위기와 번역의 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코너스톤에서 출판된 페스트는 초판본 리커버 작품이기도 하고 진한 보라색의고급 벨벳 양장본에 금박으로 코팅 된 것이 아주 고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고전 소설들이 많이 드렇듯이 이 책도 처음부터 가볍고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다. 고전이라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장벽에 가까운 특징 때문인지 처음에는 약간 난해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읽다보면 어느새 긴장감이 감돌면서 슬슬 빠져들게 된다. 아무래도 소설이다보니 읽는 재미가 있기도 하고, 깔끔하게 번역이 잘 되어서 그렇 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시국을 2년반동안 버티고 있는 수많은 사람 중 한명으로써 코로나19와 빗대어 생각해볼 게 너무 많았기 때문에 그 공감이 바탕이 되어 더 몰입해서 읽지 않았나 싶다. 페스트라는 소설 속 인물 하나하나를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면서 이야기를 전해들었던 사람 하나하나와 비교해보기도 하고, 전염병에 대처하는 대응방식, 그리고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토록 오래 전에 쓰인 책이 이렇게 우리가 처한 현실과 비슷해보이다니 놀랍고도 씁쓸했다. 세상이 그동안 굉장히 많이 변한 것 같지만 물질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변한 것이 없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인간의 본성 탓은 아닌건지 이것저것 생각을 해보게 만들었는데, 이런것이 바로 고전의 힘은 아닐까 싶다. 아직 페스트를 안읽어보았다면 지금이 바로 적기일 듯.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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