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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늑대

넬레 노이하우스 저/김진아 역
북로드 | 2013년 06월

 

생존은 지구상 생명있는 모든 것들의 본능이다. 혹시 외계에 생명체가 있다면 같은 상황이 아닐런지...! 그곳도 여기 지구처럼 혼탁하며 복잡하고 한숨이 나오는 상황일까! 아무튼 생존은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지 않아도 타고나는 것이다. 생명체는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인간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런데 인간은 생존을 위한 본능에 추가적으로 아주 고약한 것이 생겨나 문제다. 그것은 바로 쾌락이다. 쾌락이란 다분히 인간의 사고체계에 기인한 욕망의 극단적인 표출이라고 생각되는데, 쾌락을 쫓다 보니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되고, 그것을 해결하는데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사악한 늑대]도 출발점은 같다고 생각된다. 쾌락은 다양한 형태의 추구로 인간을 괴롭히는데, 성,도박,마약,돈 등이 그것에 해당될 것이다. 쾌락의 추구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아주 작은 쾌락에 길들여지면 더 큰 쾌락을 추구하게 되는 게 인류역사의 증명이며, 현재 발생되는 거악들의 근본 원인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중독이다. 중독되면 헤어날 방법이 많지 않다. 우리는 수많은 쾌락중독자들을 TV,신문 그리고 주변에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사악한 늑대]는 그 쾌락추구가 인류사회 어느 부분까지 침투했으며, 그 위험성이 어느정도인지를 소설의 입장에서 얘기하는 듯 하다. 소설은 허구의 얘기이지만, 이 소설의 내용이 단순이 허구일 뿐이다라고 책을 덮기엔 현실의 상황을 감안해 볼 때 개운하지가 않다.

 

얼마전 지방검찰청 부장검사와 담당 검사 등 공안담당자들과 기업 실무자로 잠시 간담회를 갖은 적이 있다. 목적은 최근 발생하는 많은 화학물질 관련 사고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같이 참석했던 분이 사고란 현실적으로 막을 수 없는 것이므로 사고 발생시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개선, 보완하자라고 주장하니 담당 검사왈 사고를 100% 막을 수 없다는 취지에 공감하지 않는다며, 사고의 전환을 주문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 인간이 무언가 100%달성이 가능한 존재였다면 인간의 실수와 잘못을 벌하는 당신들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라고 말이다. 쾌락은 인류의 육체,정신적 욕망이 지속되는 한 없어지지 않는다. 

 

무분별한 쾌락의 확장을 인지하고 조정할 수 있는 비상대책이 필요하다.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닌 거 같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불완전하며, 앞으로도 그렇다. 그 작은 사례하나를 소설가는 [사악한 늑대]에서 다뤘을 뿐이다. 지각있는 많은 사람들은 앞으로도 이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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