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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도서]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앤과 처음 만났을 때 앤은 또래친구였는데...
나만 세곱이상의 세월을 살아온 지금
여전히 그 어린 앤은 놀랍게도
나의 스승이 되어주었다.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감동의 크기가 감당이 되지않아서
미루고 미루었던 앤의 이야기♡
이제서야 시작해본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실망하지 않으려 제자리에서 머물며 행복하다고 위로한 나를 깨닫게 한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모습이 앤과 닮았었는데...마음이 자라지 못한 어리석은 어른인 나를 반성하게한다.

온통 빨강머리 투성이 컴플렉스 덩어리인 내게 "그럭저럭 이정도면 나쁘지 않아"라고 위로를 해준다.

늘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에 조바심과 걱정으로 안달하고 시끄럽게 마음고생하는
내게 지금을 즐기라고 그럼 언제든지 즐길수있다고 걱정꺼리를 내려놓는
지혜를 준다.

솔직함과 무례함이 뒤끝없다는 말로 포장되는것에 심히 불편함을 느껴
난 차라리 뒤끝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생각해온 내게 분노하지 않고 나를 전달해봐야겠다는 용기를 준다.

"자기가 못생겼다는걸 아는데 어떻게 허영덩어리가 되겠어요"ㅋㅋㅋ
가장많이 오랫동안 미소지었던 앤이 하는 이 말에 나의 못생긴 껍데기를 치장하기 위해 썼던 돈을 후회하던 내게 유쾌한 당당함을 준다.

한사람이 저지르는 실수에는 틀림없이 한계가 있을거라고 매번 같은 실수에 우울해하는 나에게 마음놓이는 따뜻한 울림을 준다.

엄하고 깐깐하고 고약했던 마릴라가 얼마나 올곧고 따뜻한 사람이었던지...
나의 수많은 마릴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고 그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용서를 하게한다.

어른을 무척이나 동경하던 내가 호들갑스러운 수다가 잦아들었음을 느꼈을때 어른이되어버린거야?라고 의외로 허무하고 허탈했는데...앤도 그랬구나~ 과장된 표현을 쓰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을때 쓸쓸했구나~
하지만 대화의 가장 아름다운 형식이 침묵이라고 나에게 말해준다.

난 마음껏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내고 사랑하는 잘 웃는 할머니로 늙어가야지~

앤이 하는말은 나에게 위로와 반성과 지혜와 용기로 깊은 울림이 준다.
앤!
또래였던 그때의 친구였던 앤에게도
나이먹은 내게 스승이 되어준 앤에게도
고.맙.고.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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