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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가 나를 바꾼다

[도서] 손글씨가 나를 바꾼다

편집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원래 손글씨를 잘 못 썼는데다가 최근에는 글을 쓸 일이 있을 때 PC나 휴대폰을 이용하다보니 점점 더 글씨가 나빠지게 되었다. 요즘은 손글씨를 쓸 일이 예전만큼 많지는 않지만 오히려 쓸 일이 많지 않다보니 가끔씩 은행이나 관공서 등에서 손글씨를 쓸 때면 글씨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엉망이라서 글을 쓸 때마다 굉장히 신경이 쓰인다. 글씨는 그 사람의 성품이라는 말도 있는데 글이 예쁜 사람은 사람이 바르게 보이지만 글씨가 엉망인 사람은 괜히 이유없이 삐뚤게 보인다. 그만큼 글씨가 가진 이미지랄까 영향력은 상당해서 사람에 대한 인상까지 좌우할 정도이다. 그래서 항상 마음으로는 글씨를 잘쓰고 싶으니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체계적으로 연습을 하진 못했고 조금 깔짝거리다 말기를 반복했는데 글씨 연습을 하는 것도 무작정 많이만 쓴다고 되는 것은 아니었다.

 

손글씨를 잘 쓰기 위해서는 우선 한글과 손글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글은 영어나 다른 언어와는 다른 독특한 구조와 모양새를 가지기 때문에 모음과 자음에 대한 형식을 이해하고 모음과 자음, 받침 등이 어울어지도록 균형감 있고 조화롭게 배치하여 글을 적어야 한다. 이런 한글 구조에 대한 이해와 원리를 알고 글자 넓이, 높이, 간격, 띄어쓰기 등에도 신경을 써서 정확하고 명확하게 쓰면 누구나 바르게 글씨를 쓸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한글에 대한 구조와 구성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조화롭게 글을 쓰기 어렵다는 뜻이 된다. 무작정 글을 많이만 쓴다고 손글씨가 좋아지지 않는 이유이다. 구조와 구성에 대한 이해가 가장 선행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 

 

한글의 모음과 자음은 모두 선과 원으로 되어 있다. 보통 손글씨 연습을 하는 사람들은 글자부터 막 쓰는데 책에서는 손글씨의 연습도 근원적이고 기초적인 선과 원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글을 구성하는 요소들인 선, 원, 세로선, 가로선, 대각선, 원 등을 꼼꼼하게 한땀한땀 한획한획 신경써서 연습을 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 과거 학교 다닐 때 HR시간에 펜글씨를 했었는데 그때도 가장 먼저 선을 긋는 연습부터 시작했었다. 그런데 그땐 그것의 중요성을 몰라서 많이만 쓰면 좋은 줄 알고 그냥 마구잡이로 막 그었는데 선은 글자의 중심과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선 하나도 공을 들여서 신경 써서 써야만 한다. 특히 세로선이 중요하다는데 손글씨를 연습해도 글이 좋아지지 않으면 세로획만이라도 확실하게 연습하라고 조언한다. 그만큼 선 하나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뜻이다.

 

선과 원을 쓰는 연습이 충분하게 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모음과 자음을 쓰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모음, 자음 그리고 모음과 자음이 결합된 

글자, 받침이 있는 글자, 쌍자음·쌍받침·겹받침 등으로 한단계식 올라가며 글씨 쓰는 연습을 해준다. 여기까지가 한글의 원리를 이해하고 기본 글씨 연습을 하는 단계이고, 그 다음 단계로 여러 단어를 주제별로 써보는 실전편이 이어진다. 주제별 단어 쓰기 다음으로는 세계문학이나 한국의 시와 같은 장문 연습과 숫자 연습을 하게 되고 마지막 종합편에서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이상의 날개를 따라 써보며 연습을 하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각각의 글씨 연습은 가로선과 세로선이 그어져있는 사각형 안에 글을 쓰도록 되어 있는데 가로세로 선으로 글자의 균형과 중심을 생각하며 글을 쓰면 된다.

 

챕터1 원리편에서는 각 단계마다 신경써야 할 것과 글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놓아서 무작정 글을 따라서 쓰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떤 것을 연습하는 것이고 무엇에 주의해야 하며, 지금 연습하는 것이 나중에 글을 쓸 때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을 생각하며 연습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처음에는 정자체로 연습을 하게 되지만 우리가 글씨 연습을 하는 이유는 최종적으로 정자로 된 인쇄체가 아니라 예쁜 손글씨체를 가지는 것이므로 그에 맞게 생활서체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고 생활서체로 글을 쓰며 연습을 할 수 있게도 해놓았다. 실전편에서도 정자체와 함께 다양한 생활서체로 단어와 단, 장문을 따라 써보며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그것을 바탕으로 나만의 손글씨체를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한글의 구성과 손글씨라는 것에 대한 근원적인 원리의 이해이다. 글자를 선과 원이라는 글자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로 잘게 쪼개서 선과 원이 어떤 형태, 어떤 구성으로 글자를 만드는지를 이해하고 선과 원이 만드는 모음과 자음, 그 모음과 자음이 만드는 하나의 글자, 그 글자들이 모여서 만드는 단어들, 단어들이 모인 단문과 장문이라는 형태로 개념을 확장시켜가며 글자를 쓰며 연습하다보면 글씨를 바르고 정확하게 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읽을 때 명확하게 읽을 수 있게 명확하고 정확하게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말한다. 예쁜 글씨란 결국 반듯하고 가지런하게 또박또박 적어내려간 것임을 강조한다. 안정감 있고 조화롭게 차근차근 글을 쓰면 그 사람까지 반듯하게 보인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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