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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베리의 가전제품 잡학사전

[도서] 꼬꼬와 베리의 가전제품 잡학사전

김영현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예전에는 가전제품의 종류도 많지 않았고, 구식 가전제품은 기능이 심플했다. 그런데 기술이 발전하고, 기업들이 고객의 주머니를 털어먹기 위해 점점 새로운 형태의 가전제품들을 개발하였고, 기능도 점차 복잡해져만 갔다. 생활가전이라 부르는 이 가전제품들은 일상 속의 의식주와 직결되어 이젠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품목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애초에 이런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산업의 구조가 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어닝 아닌데 가령 몇년 전만 해도 필수템은 아니었던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지금은 거의 일상템이 되어버렸고, 에어프라이어 전용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레시피를 공유한다던지 어느새 우리 일상의 한 영역을 차지하는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게 되어버렸다.

 

새로운 가전제품이 출시된다거나,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모델이 나오면 얼리어답터들은 비싼 돈을 주고도 그런 걸 구매해서 사용해보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기존의 제품과의 차이점이나 제품간의 장단점 같은 것을 제대로 파악하기조차 힘들다. 그저 새로 신제품이 나왔다니까 뭔가 좋아졌겠거니 하고 생각만 할뿐 정말 나에게 필요한 기능인지, 기존 모델에 비해 얼마나 좋아졌다는건지, 뭐가 좋다는건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문제는 새로 가전제품을 구매해야 할 때이다. 종류도 기능도 너무 많아서 가전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수많은 가전제품 중 나에게 딱 맞는 것은 어느 것인지, 공간에 맞고 생활스타일에 맞는 녀석은 어떤 것인지 고르기가 너무 어렵다.

 

실제로 이런저런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너무 종류가 많아서 어떤 걸 사야할지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가뜩이나 결정장애가 있다보니 딱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정말 힘들었다. 보통 제품을 살 때는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온 사용후기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을 사는 편인데 말하자면 정말 그 제품이 좋은지 아닌지 제원이나 성능을 따져보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나의 결정을 맡겨버리는 꼴이었다. 블로그 글에는 광고도 상당히 많으니 블로그의 뒷광고에 현혹되어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꼬꼬와 베리의 가전제품 잡학사전]은 가전제품의 과학적 원리와 기술에서부터 올바른 사용법과 구매할 때 알아두면 좋을 꿀팁만 뽑아서 정리해 놓은 가전교양서적이다. 매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평범한 생활가전에 교양이라는 말을 붙이니 좀 웃기지만 그만큼 현재 가전제품의 종류와 기능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많아서 따로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전부 파악하긴 힘들기 때문에 교양처럼 알아두면 좋겠다는 취지이고 상당히 공감되고 관심도 가는 주제이다. 요즘 가전은 가격대도 만만치 않은데 가전제품에 대한 상식이 없다면 괜히 불필요한 제품을 비싸게 살 수도 있고, 나에게 딱 맞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책은 생활 가전과 주방 가전 총 14개의 가전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TV,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같은 필수 가전도 있고, 공기 청정기, 식기세척기, 음식물 처리기, 정수기 같은 아직은 약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가전도 있다. 일단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특별히 큰 공부를 통해 어떤 지식을 쌓아가는 주제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텍스트로만 된 글을 읽는다면 지루하고 재미가 없게 느껴질텐데 그런 점에서 만화로 되어있다는 건 굉장히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부담없이 가볍게 읽으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예비 신혼부부인 꼬꼬와 베리가 신혼집에 들여놓을 가전제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전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고 정보를 쌓아간다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이 정도로 많은 가전을 한번에 구매하는 경우는 신혼집을 채울 신혼부부들이나 독립을 하는 사람 혹은 이사를 해서 새로운 공간에 맞는 가전을 구매하게 되는 경우일텐데 말하자면 책의 구성 자체가 좀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실제로 그런 것이 필요한 사람을 내세워 책을 진행시키는 것이 상당히 납득이 되고, 공감도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책은 굉장히 유용하고 실용적이며 만족스럽다. 책을 통해 흔하게 자주, 매일 사용하던 가전제품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가전의 종류와 기능이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 구매를 할 때 어떤 것에 신경을 써야하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실 가전제품의 원리 같은 거야 몰라도 특별히 손해볼 건 없지만 구매할 때 알고 있으면 좋을 것들은 모르면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도 알아두면 꽤나 유용할 것 같다.

 

내용은 구매 시 주의사항이나 구매팁 위주로 진행되는데 각 제품의 가장 마지막에는 잡학사전이 붙어 있어서 종류와 원리, 가전별 특이사항 등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 제품을 사용할 때는 그다지 필요는 없겠지만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가전제품의 과학적 원리와 기술도 굉장히 쉽게 핵심만 설명해놓아서 이해하기 좋고, 해당 가전의 종류나 특이점 등이 전체적으로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생활가전을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교체하는데 미리 가전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아두면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매우 도움이 될 것 같고, 꼭 구매할 때뿐만 아니라 평소 제품을 상용할 때도 도움이 될 내용이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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