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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도서]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앤드류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잡학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방면에 걸쳐 체계가 서지 않은 단편적이고 잡다한 지식이나 학문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 별 쓸모 없는 하찮은 지식이나 상식을 뜻하는 트리비아가 있다. 전문적이지도 않고 체계적이지도 않은 단편적이고 잡다한 지식이 뭐가 좋을까 싶지만 사실 일상 생활에서의 스몰토크에는 전문적이고 깊이있는 지식이 아니라 책의 제목처럼 다양한 방면에 걸쳐 많이 아는 잡학상식이 더 써먹기 좋다. 다방면에 잡지식이 있다면 어떤 주제에도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고, 어떤 대화도 막힘없이 말을 하게 되면 그것만큼 멋지게 보이는 것도 없다.

 

TV나 팟캐스트 방송에서도 여러 패널 중 잡학박사 캐릭터가 한명씩 끼어있을 때가 많은데 그런 사람이 있으면 대화가 재미있고, 풍성해지는 것을 보게된다. 그런 걸 보면 역시 잡학상식이 많은 것이 대화나 대인관계에서 얼마나 유리한지 느끼게 된다. 생각해보면 방송에서도 의외로 잡학상식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퀴즈프로그램 같은 것도 말하자면 잡학상식을 겨루는 것이고,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같은 방송이 큰 인기를 끈 것도 다 같은 맥락에서라고 볼 수 있다.

 

잡학에서 중요한 건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스몰토크를 하면서 학문적 논쟁을 하지는 않을테니 깊고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상식 수준의 가볍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아는 것이 더 유리한 것이다.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은 언제 누구와 이야기를 하더라도 막힘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잡학다식함을 더해줄 오만가지 분야의 잡다한 지식이 담겨 있는 잡학사전이다. 책에는 미스터리, 황당한 사실, 전쟁과 역사, 성과 연애, 술과 음식, 스포츠, 게임·영화·음악, 과학·기술, 동물, 남자의 물건까지 호기심을 끄는 흥미로운 10가지 주제의 126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은 앤드류라는 유튜버가 진행하는 하루 5분 소박한 지식을 전달하는 유뷰브 방송에 나왔던 내용들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유튜브 자체가 여러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전해주는 컨셉의 방송인 것 같은데 5분동안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서 세세하고 복잡한 이야기를 하지는 못한다. 길게 이야기해봤자 다 기억하지도 못할거고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잘난 척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란 딱 그 정도 수준이므로 딱 필요한만큼 핵심만 정리해서 알려주는데 이 책도 그런 컨셉이라서 공부한다는 느낌이 없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책에서 다루는 지식이란 정말로 대단한 것이 아니다. 소위 영양가 있는 교육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흥미 위주의 트리비아 같은 사소한 것들인데, 그런데 이게 참 재미있고 뜬금없는 질문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가령 서울에 핵폭탄이 떨어진다면, 소주병이 초록색인 이유는? 루왁 커피를 인간이 만들어도 될까? 같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솔직히 우린 평소 뜬금없고 황당하기도 한 이런 이야기들을 가지고 진지하게 토론하고 대화할 때가 많다. 황당한 주제를 나름 과학적이고 팩트에 근거해서 답을 찾는 대화를 많이 하는데 이 책에 소개된 이야기들에는 그런 내용이 많다. 그 말은 결국 어디가서 아는 척하기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고, 알아두면 도움이 될만한 각종 정보도 있고, 전문 지식이나 과학적 정보들도 간략하게 요약하여 핵심을 정리해 놓았고, 평소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그 답이 굉장히 궁금해지는 질문도 있다. 또 그냥 한번 웃고 넘어가거나 아마도 읽고나서 금새 잊어버리게 될지도 모를 그런 잡다한 내용도 있다. 아무튼 여러가지 다양한 다방면의 수많은 이야기가 잔득 있다고 해두자. 하지만 어떤 것이든 알아두면 분명 대화 중에 한번쯤은 언급하며 잘난 척을 하며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이라는 것에는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일단 부담없이 간단히 읽을 수 있어서 오래 책을 붙들고 있기 힘든 사람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여러가지 분야가 나오다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장르 한두개쯤은 있을거라서 그런 내용들을 먼저 읽으면 좋겠다. 매일 한두페이씩 읽다보면 잡학박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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