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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일본어 회화

[도서] 밥상머리 일본어 회화

김하경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외국어 교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용성이라랄까 현실성이라고 할 수 있다. 회화책은 말할 것도 없고 문법교재도 문법 표현을 다루기 위해 문법이 들어간 예문을 제시하는데 그 문장 표현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것일수록 도움이 된다. 올드한 예문이거나 그 문장을 외워도 일상 회화에서는 별로 쓸 일이 없다면 힘들게 외운 회화 표현과 문법과 단어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표현, 단어, 문장이건 전부 알고 있는 것이 가장 좋지만 초급의 학습자라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사용빈도가 높은 표현과 문장 위주로 외우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즉, 효과적인 일본어 공부를 위해서는 좋은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책을 보면 가장 먼저 책의 제목인 [밥상머리 일본어 회화]라는 것에 궁금증이 생긴다. 밥상머리 일본어 회화라니 음식이나 식사와 관련된 것으로 일본어를 알려준다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저자가 의도한 책의 제목의 의미는 밥을 먹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고 일상적인 일본어를 알려주겠다는 것이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모여 식사를 할 때에는 보통 개인적인 이야기나 그날하루 있었던 일들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 말하자면 생활회화를 나누는데 그런 것에서 착안하여 밥을 먹으면서 나눌 수 있는 일상회화를 기초적인 문법과 함께 알려주는 컨셉이다. 밥상머리라고 특별히 음식이나 먹는 것과 관련된 주제만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밥상머리 일본어 회화] 밥상머리에서 오고가는 가장 일상적이고 생활밀착형 회화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초급 입문서로는 아주 효율적이고 적당할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는 반말과 존댓말을 함께 이해할 수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책들은 당연하게도 존댓말 표현만을 다루었기 책에서 반말체 문장을 보거나 회화 중 반말체를 들으면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를 못하는 일이 많았다. 물론 존댓말이 기본이 되는 것은 맞지만 실제로 일상적으로 회화를 할 때는 반말체도 존댓말과 비슷한 비중으로 많이 사용되므로 반말체를 모른다는 것은 일본어의 반을 모른다는 뜻이 되버린다. 그런데 기존의 문법이나 회화책들은 존댓말만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서 반말체는 배우기가 사실상 불가능했었다. 예전에는 반말을 다루는 교재가 전무하다시피 해서 따로 인터넷에서 관련 내용을 공부하는 수 밖에 방법이 없었다.

 

여기서는 하나의 상황에 대한 회화문을 각각 반말과 존댓말로 나란히 보여줌으로서 편안한 표현과 격식을 갖춰야 할 자리의 표현을 서로 비교하며 각각의 문체를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두 가지를 나란히 놓고 비교를 하니 각각의 구성과 문법적 특징, 변화 등을 쉽게 구분할 수 있어서 반말체와 존댓말을 쉽게 공부할 수 있다. 단순히 일본어 문장과 해석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설명이 필요하거나 중요한 내용은 아래에 보충설명이 첨가되어 있어서 마치 학원에서 강사에게 설명을 듣듯이 문장을 분석하고, 문법이나 표현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다.

 

필수 어휘와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문법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체계적으로 문법 공부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체계적이지 않게 마구잡이로 문법을 공부하면 이리저리 내용이 뒤섞여서 헷갈리는데 간략하게 핵심되는 내용을 잘 정리해 놓아서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어휘, 문법, 표현을 공부하고 나면 학습 후 체크를 통해 앞서 배웠던 내용을 활용하여 직접 일본어 문장을 만들어보는 연습을 하게 된다.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게 앞에 나왔던 똑같은 내용의 문장은 배제하고 그 과에서 배운 기초 문법을 통해 스스로 문장을 만들 수 있게 구성되어있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를 적극 활용하여 문장을 만들어보면서 자연스레 회화 공부도 되게 구성되어 있다.

 

하나의 챕터가 마무리되면 마지막에 '궁금한데 잘 알려주지 않는 일본어'가 나오는데 이게 이 책의 또 하나의 큰 메리트이다. 교재에 나오는 설명 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단어의 늬앙스 차이나 표현의 쓰임에 대한 설명 또는 관용표현의 설명, 음독과 훈독에 대한 설명 같은 것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런 설명은 정말 유용하다. 왜 이런 것들을 다른 책에서는 설명해놓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일본어를 이해하는데 기본이 되는 내용과 네이티브가 아니면 이해하고 구분하기 어려운 표현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놓고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고 고급일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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