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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상용한자 2136

[도서] 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상용한자 2136

황미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많은 사람들이 일본어 공부를 할 때 가장 큰 힘들어하는 부분이 아마 한자일 것이다. 한자는 외우기도 힘들뿐더러 모양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일쑤고 힘들게 외워 놓아도 금새 잊어버려서 익히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한자세대가 아닌 사람들에겐 한자의 압박은 더욱 심할텐데 학교에서 한자를 조금이라도 배웠던 한자세대라면 한자를 알건 모르건 한자가 낯설지는 않겠지만 요즘 아이들에겐 한자는 너무나 낯설어서 체감적으로 더욱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한자의 음독과 훈독이라는 기본적인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어서 일본어 학습자에게 한자는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보통 일본어는 진입장벽이 낮다고 말해지지만 한자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일본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한자 공부의 큰 어려운 점은 외우기가 어렵고, 모양이 비슷한 것이 많아서 많이 헷갈리고, 외워놓아도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우선 일본에서 지정한 상용한자는 현재 총 2,136자로 한국의 상용한자보다 더 많다. 상용한자란 이정도만 알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할 일은 없다고 일반 사회 생활 전반에 걸쳐 많이 사용되는 한자를 지정해놓은 것인데 그렇게 일상적으로 상용되는 한자가 2,000자를 넘는다는 뜻이다. 게다가 게다가 한자마다 훈독과 음독을 따로 외워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훈독과 음독이 복수가 되기도 해서 실제로 외워야 하는 양은 훨씬 더 많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복합어에서 음독이 사용될 때 단어에 따라 음독이 다르게 쓰이므로 케바케로 모두 디테일하게 외워야해서 엄청 까다롭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 한자가 유독 어렵게 느껴지는 건 한번에 많은 수의 한자를 암기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건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회화를 하거나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상용한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데 비교

적 단기간에 2,000자가 넘는 한자를 외워야 하다보니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일본의 상용한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한자 1,026자와 그 외의 중고등학생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한자 1,110자로 나뉘고, 각 학년별로 난이도에 맞게 일정 수의 한자를 배우게 되는데 말하자면 상용한자 2,136자를 12년에 걸쳐서 천천히 습득하게 되는 셈이다. 이런걸 우리는 1~2년에 다 조지려고 하니 답이 안 나오는 것이다.

 

보통 일본어 한자 공부를 하는 방법으로는 일반적인 문법책이나 회화교재로 진도를 나가면서 거기 나오는 한자를 외우거나 따로 한자 교재를 준비하여 한자를 공부하는 게 일반적일 것이다.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어떤 것이 더 낫다고 말하긴 어렵고 각자의 공부 스타일과 성향에 맞게 공부하면 될 것 같다. 그외에 일본한자를 접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JPOP으로 공부하는 방식이 있다.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일본 노래로 공부를 할텐데 개인적으로도 일본 노래를 통해 한자를 많이 익혔다. 가사를 해석하며 단어와 표현을 외우는 것은 의외로 다양한 단어를 접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은 공부법이라 하겠다.

 

그러나 일반 교재나 JPOP 같은 것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체계적으로 한자 공부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네이티브들은 한자 난이도와 사용빈도수 등에 따라 기초,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서 단계별로 한자공부를 하게 되는데 일반 교재나 노래 가사 같은 것으로 한자를 공부하면 이런 난이도와는 상관없이 뒤죽박죽으로 습득하게 되서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 어렵게 된다. 그래서 어려운 한자는 아는데 정작 쉬운 단어는 모르는 웃기는 상황도 벌어진다. 가급적이면 네이티브가 학교에서 한자를 공부하듯 단계별로 순서대로 공부하면 규칙적이고 효율적으로 한자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한자 교재들은 보통 부수나 무슨 연상법 같은 걸로 한자를 묶어서 외우게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기존의 학자 학습서로는 일본 현지에서 하듯 단계별 학습을 하기 어렵다. [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상용한자 2136]는 학년 순서대로 한자를 배열하여 초등학교 1학년 부터 최상급 한자까지 난이도에 따라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한자를 공부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학습 플랜은 매일 100여자씩 22일 동안 공부하는 것인데 그 스케쥴대로 공부를 해도 좋겠지만 부담스럽다면 44일 완성으로 적당히 학습일수를 조절해서 공부하면 될 것 같다.

 

한 단원 내의 한자는 서로 연관된 의미의 한자끼리 모아서 정리해서 조금 더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놓았다. 각 단원에서 학습하게 되는 한자에는 각각 능력시험 급수가 표기되어 있고,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와 다른 경우는 한국의 한자를 따로 작게 표기하여 비교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 좋은 아이디어 같다. 그리고 한자를 바르게 쓸 수 있도록 필순과 번호를 기입해서 쓰는 순서, 쓰는 방향을 알 수 있게 해놓아서 한자에 익숙치 않은 초급 학습러들도 어렵지 않게 필순을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한자를 쓸 때 필순에 맞게 쓰는 것은 한자를 오래 기억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라 책에 나오는 필순에 신경쓰며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

 

각 한자가 가진 음독과 훈독이 모두 정리되어 있고 각각의 음독과 훈독으로 쓰인 단어들을 제시하여 실제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한자단어가 사용된 예문도 제시하여 문장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동사와 형용사의 경우 활용되는 형태까지 확인 할 수 있다. 추가로 설명이 필요하거나 동의이의어와 비교해야 하는 경우에는 팁으로 보충설명까지 꼼꼼하게 해놓아서 헷갈릴 수 있는 단어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온라인을 찾아보면 급수별 교육한자만 따로 정리해 놓은 것을 쉽게 검색할 수 있지만 그 한자가 가진 음독과 훈독은 전부 따로 찾아야 해서 그것만으로는 공부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무작정 한자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음독과 훈독이 사용되는 예시와 그 단어가 사용된 예문으로 실제 한자의 쓰임을 익힐 수 있으므로 제대로 된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다. 상용한자만 마스터하면 일본어가 한층 쉽게 느껴질 것이다. 일본의 네이티브들이 학교에서 한자를 공부하는 방식대으로 단계별, 급수별로 한자를 체계적으로 공부한다면 상용한자도 쉽게 마스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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