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않다.
근데 책에 끼우면 짜잔.
어ㅋ 좀 센치해진다. 누가 책갈피 아니랄까 봐.
로즈마리 좋아하시는 울 할모니 걸로도 하나 샀는데 좋아하실 성싶다.
읽다가 좀 엄 음 영 시원찮아서 덮은 책에는 장식용으로, 새로 사귄 책에 정신 파느라 잠깐 책장 속으로 쎄이 굿ㅠ빠 한 책·읽다가 잘 시간이라서 이만 헤어져야 하는 책에는 책갈피로 쓸 거라 여러 개 샀다.
배송비가 2,500원이나 되는 게 핸디캡이라 살짝 꼽긴 했지만 여섯 개로 총 6,000원어치 샀으니까 퍽 돼먹은 금액이었다.
내 예쓰투뽀 구매 역사상 첫번째 책갈피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돈이고 뭐고 싹 차치하고 보자면 나쁘지 않은 친구였던 것 같다.
적어도 4개는 장만할 거면 주문하는 게 낫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