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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도서] 고백

미나토 가나에 저/김선영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1. 문체가 간결하여 고난 없이 술술 읽힌다.
모난 데 없이 정갈한 문장은 이 책의 장점이자 강점이기도 하다.
경어체 사용으로 하여금 보는 이를 그 장면이 펼쳐지는 순간에 데려가 몰입도를 가증시키는 역할을 했다. 시점의 해당 인물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느낌을 주니까.
또한 한번 책을 들고 난 후로, 선뜻 덮어야겠다는 충동이 강하게 들지 않게끔 막아 주었다.

2. 세 개의 큰 반전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반전이 명확히 드러나는 문장 한 줄에서 입을 어 벌리고 침이 떨어져라 봤던 기억이 난다.
이 이상 화두로 삼은 채 내가 날뛰면 영락없는 스포일러 축에 속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고백>이 품은 하나의 장점으로서 소개한 것을 정점으로 이만 마치겠다.

3. 커버 벗긴 표지가 작살나게 깔쌈 뽕쌈 세련 심플하다.
껌껌하고 번들거리는 카바를 휙 벗겨 내고 나면 그 속살에 간드러져 기절한다. 어렴풋 똥색 같기도 하지만, 시크하게 프린트되어 있는 흰 글자를 보는 즉시 사라지는 감상에 속한다.

4. 결말.
도랐나?

-칼슘이 부족하면 화를 제어하지 못한다.
-인간의 뇌는 모든 정보를 필사적으로 기억하려 들기 때문에 어딘가에 적어 덜어 놓으면(기록) 비로소 긴장을 풀고 해당 정보를 잊을 수 있게 된다.
저 두 가지는 내가 고백 정독으로 얻은 ‘정보’이다. 그러나 리뷰를 위해 어딘가에 ‘기록’해 두었더니 비로소 ‘잊어’ 버리고 만! 이로써 두 번째 정보의 신빙성은 확증된 거고. 첫번째 건 이미 믿었다. 내가 칼슘 권장 섭취량 미달인데 동시에 화를 제어하는 데에 노하우가 없다는 걸 자각했기 때문이다. 꾸준히 상기하며 멸치라도 질겅거리도록 어딘가에 기록하지 말걸 그랬나.
전개건 절정이건 하등 그 무엇보다도 유익하고 흥미롭게 습득한 내용이었다.

어쨌거나 리뷰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저ㅓ기 위 세 점 중 소장 가치가 most 큰 것을 뽑자면, 거두절미 3번 표지다. 책장 속에 꽂혀 있는 걸 보고 있으면 괜스레 흐힁힝힣 원천 모를 뽕이 막 샌다.
구매를 그다지 엄청 권장하지는 않는데, 돈이 남아돌고 책장을 채워 줄 예쁜 도서가 필요하다면 만류하지 않을 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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