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도덕의 계보학

[도서] 도덕의 계보학

프리드리히 니체 저/홍성광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누구나 프리드리히 니체라는 이름을 들어 보았을 것 같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저자라는 사실은 너무나 유명하고, 그런 이유로 그의 책들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그의 이름쯤은 들어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프리드리히 니체를 기억하게 된 것은 그가 루 살로메를 사랑했다는 사실에 있었다.   릴케의 연인이기도 했던 루 살로메를 사랑하였으나 그 사랑을 거절당한 철학자 니체라는 이름은 나의 뇌리에 박혔었다.   그렇다고 그의 작품들을 읽어본 것은 아니었기에 그가 [도덕의 계보학]이란 책의 저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런 책도 내었나라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그의 책을 읽어본 적도 없으니 그가 어떤 책들을 내었는지도 사실 알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거겠지만...

 

  니체는 도덕적 가치들을 비판하는 일이 필요하며, 이 가치들의 가치 자체를 의문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제 1논문에서 선과 악, 좋음과 나쁨을, 제 2논문에서는 죄와 양심의 가책 그리고 이것과 유사한 것을 다루며, 제 3논문에서는 금욕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니체는 우선 좋음이라는 가치 판단의 유래에 대한 가설에 역사적 근거의 박약함과 심리학적 모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원한 자체가 창조적으로 되어 가치를 낳을 때 도덕에서 노예 반란이 시작된다고 한다.   도덕을 이야기 하려면 좋음과 나쁨, 선과 악이라는 대립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니체는 도덕의 가치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제 1논문을 읽으면서 진지한 시선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니체는 책임이라는 이례적인 특권에 대한 자부심, 이 진기한 자유에 대한 의식, 자기 자신과 운명을 지배하는 이러한 힘에 대한 의식은 그의 깊디깊은 심연에 까지 내려가서 지배적인 본능이 되었고 이것의 이름을 붙인다면 양심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양심의 가책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나타나는 것일까.   죄, 양심, 의무, 의무의 신성함과 같은 도덕적 개념세계는 채권법에서 발생한다고 그는 말한다.   죄책감과 개인적인 의무감은 구매자와 판매자,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관계에 그 기원을 두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죄책감의 발달은 형벌을 통해 가장 강력하게 억제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외부로 발설되지 않는 본능은 안으로 향하게 되고, 즉 적의, 잔인함, 박해 등 이 모든 것들이 그러한 본능을 소유한 자를 향해 방향을 돌리는 것이 바로 양심의 가책의 기원이 되는 것이다.  

 

  금욕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니체는 예술가의 경우에는 그것이 전혀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많은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이다.   쇼펜하우어를 언급하고 있다.   니체는 금욕적 이상의 세 가지를 청빈과 겸손, 순결이라고 들고 있다.   이 세 가지를 통해서 위대하고 생산적이며 독창적인 정신을 지닌 사람들을 살펴주고 있다.   금욕적 사제를 통해서 금욕적 이상이란 무엇인가를 다룬다.  

 

  이 책은 집중하면서 읽어야 한다.   실은 니체라는 철학자를 만나는 일이 버겁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주눅이 들어 있었는데 이렇게 한번쯤 만나서 그의 이야기들을 들어본 시간이 든든하게 다가온다.   옮긴이의 해설도 나와 있으니 책에 대한 정리의 시간을 가지는데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니체, 이름만 들어왔지 그의 저서를 읽기는 처음이라서 책장의 넘김이 쉽지는 않았다.   도덕의 가치에 대한 비판, 그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