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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영광

[도서] 말할 수 없는 영광

박홍섭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말할 수 없는 영광

 

베드로전후서는 흩어진 나그네의 길을 걸으며 고난과 미혹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다. 고난과 미혹이 충만한(?) 이 시대의 성도들에게 필요한 성경이다.

먼저 8장 분량의 짧은 서신을 44주 분량의 설교로 풀어낸 저자의 역량에 호기심을 가지고 읽었다. 때로는 강한 권면으로 한편으로는 위로와 격려를 통해 구원의 여정 속에 말할 수 없는 영광인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하게 만든다.

값싼 위로와 격려가 아니라 주안에서 우리 구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보라는 베드로서신의 말씀을 들려준다. 때로는 단호하게 한편으로는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핵심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기억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라는 권면이다.

 

책을 읽다가 가끔 설교문을 소리 내어 읽어보았다. 저자는 무언가 설명이나 논증하기 전에 먼저 질문을 던지며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든다.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일방적인 선포가 아니라 청중을 말씀 앞에 세우는 설교자의 모습을 보았다. 무조건 믿어라가 아니라 말씀 앞에서 고민하고 묵상하게끔 만드는 질문이 많았다. 잠시 멈추어 답을 생각하다가 말씀을 풀어나가는 저자의 논증과 주장을 살펴 보았다.

 

설교내용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저자는 고난을 우리의 모든 악독을 버리게 하는 하나님의 손길이며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 감을 말한다. 그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교회 성장 즉 교인성장임을 주장한다. 개인의 신앙 성장이 바로 교회의 건강함의 척도임을 말하는 것이다.

즉 개인과 교회와 공동체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세상의 한복판에서 한 개인이 바로 교회이며

개인의 신앙이 바로 교회의 신앙의 모습과 동일함을 자랑스럽게 여기라는 것이다.

순례자로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고 있든지 항상 내가 바로 교회의 대표성을 가지고 신앙 안에서 견고히 서 있기를 말한다.

 

결국 군중 속에서 묻어가는 신앙이 아니라 세상의 험난한 현실 속에서 타협하는 삶이 아니라

고난과 역경에 맞서서 쓴 뿌리와 악한 것을 잘라버리고 구원받은 제자답게 살아가라는 권면이었다. 어쩌면 더 이상 뒤를 보지 않고 순례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자답게 일상의 다양한 삶 속에서 선한 삶을 주안에서 살아갈 것을 주문하는 베드로전서의 내용과 일치한다.

 

이와 반면 베드로후서에서는 혼탁한 세상에서 지혜롭게 분별하여서 세상에 현혹당하지 말고 진리 안에서 무엇이 바르게 사는 것인지를 깨달아 적용하는 삶 즉 세상속의 교회로서 개인이 어떻게 신앙을 적용할지를 권면한다.

베드로후서의 내용이 거짓교사들과 이단들의 활개침과 교회안의 세속화를 제거하는 일인데 어쩌면 당시의 모습과 비슷하다. 한국교회가 왜 이리 되었을까? 복음 안에서 재림을 소망하기 보다는 이 세상의 번영과 복에 환장한 짝퉁 그리스도인이 아닐까? 그 배후에는 베드로후서의 거짓교사들처럼 잘못된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바른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신앙이 성장하는 길 밖에 없다.

 

따분한 설교집이 아니라 때론 거북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복음안에서 진리를 설명하는 설교집이 필요하다. 티비와 유투브, 많은 책들을 통해서 설교를 접하지만 한국교회는 왜 변화되지 않을까? 지금이야 말로 베드로전후의 내용처럼 뼈때리는 원색적인 복음의 메시지와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라고 경고하는 설교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말할 수 없는 영광 이라는 제목의 설교집은 그런 설교의 한 부분을 차지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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