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좋은 모임은 못되겠지만, 성공한 사람의 대단하고 반듯한 성공기를 듣는 것보다 실패한 사람의 그래서 나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는 바람에 이렇게 됐느냐면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게 더 마음도 편하고 재밌는 사람들이 분명 있다. 자, 여기 손. 쌤통의 심리학같은게 아니라 우리는 그저 성공한 사람의 '야, 너두 할 수 있어, 분명 나처럼 노력도 해야되고 운도 좋아야되고 환경도 비슷해야 되고 이런저런 요인이 있겠지만.' 을 내포하는 성공담의 은근한 부담을 느끼면서 희망을 찾기 보다는 '아,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