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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아름다운 준비

[도서] 인생의 아름다운 준비

새러 데이비드슨 저/공경희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랍비 잘만이 이야기하는 죽음을 앞둔 인생의 아름다운 준비에 대한 이야기다. 아름다운 준비는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행복한 죽음을 위한 것이라고 하겠다. 랍비 잘만이 새러와 함께 긴 세월동안 이야기하며 나누었던 행복한 죽음에 대한 것이다.

랍비 잘만은 뉴스위크에서 미국의 영향력 있는 랍비 50인에 선정된 인물이다. 하지만 보수적인 랍비는 아니다. 그는 하시즘에서 출발하였지만 기독교 신비주의에 의해 하시즘을 마감한 사람이다 그것때문에 부인과 이혼을 하기도 했다. 보수적인 유대교가 싫어서 타종교와 연합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최초의 불교대학인 나로파 대학의 석좌교수도 역임한 사람이다.

저자는 죽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돕기 위해, 사람이 마지막 순간까지 잘 살 수 있도록 도와 주기 위해서 이런 글을 썼다.

죽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인생의 12월과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1월부터 12월을 준비하면서 기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진보적 유대교는 홀로코스트 이후에 죽음 특히 사후세계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숙부 가족도 홀로코스트에서 희생이 된 입장에서 살아있는 것에 대해 항상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누군가의 죽음앞에서 살아있다는 것이 부끄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에 대하는 우리의 마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은 죽음이라는 것이 모든 사람이 걸어 가야할 길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여행자의 신발과 같은 것이라서 여행을 마치면 신발을 벗는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이 벗어야할 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여행을 할 것이며 어떤 여행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인지, 또한 즐겁게 여행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도 좋은 인생의 12월을 준비하는 것이다.

죽음이라는 것은 몸이 아니라 영혼으로 느끼는 것이다. 물론 사후세계에 대한 것이다. 죽음에 대한 자유,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물론 자살을 부추기거나 돕는 것이 아닌 자신의 선택에 의해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버킷리스트라는 영화가 있다. 병원에서 죽음을 맞을 것인가? 아니면 그 남은 생애를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준비할 것인가? 하는 물음에 자신의 하고자 하는 것들을 실행으로 옮기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이야기의 영화를 보면 죽음 앞에서 자신의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인생의 12월을 맞이하면서 랍비 잘만과 새넌이 이야기하는 것은 과연 자신의 죽음 앞에서 무엇을 하면 즐겁고 행복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다. 그래서 초반에 책을 읽을 때는 자신들의 자서전에 대한 책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별 감흥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읽어가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이렇게 하면서 생애를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한번 목차를 보게 되었다. 1부는 죽음을 앞두고 삶을 되볼아 본 이야기고 2부는 버킷 리스트와 같이 자신이 하고자 했던 것을 실행한 것이다.

인생의 12월을 맞이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바라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왕비와 수도사와 탐식가]라는 책을 함께 읽고 있다. 그냥 선택한 것인데 이 또한 죽음에 대해 유신론자과 무신론자, 불가지론자가 토론하는 책이다.

인생의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호기심이 가는 주제다. 죽음이라는 것은 무섭지 않다. 모든 사람이 걸어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활의 주님이 있기 때문이다. 단지 두러운 것은 죽음 앞에서 어떤 12월을 보냈는지가 더 두려울 뿐이다. 즐겁고 행복한 죽음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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