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로 유명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집.열 네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있다. 순서대로 읽어보라는 말이 있던데 서로의 이야기 혹은 인물들이 연결되는 것일까?뭔가 삶의 투쟁에서 맨발로 서서 누군가를 향해 칼을 휘두르는 상상을 하게 된다. 밑바닥에 감춰놓은 민낯을 들여보는듯도 하고.. 고집스런 얼굴을 가진 사람이 죽음과 불행의 늪에 빠져버리는 것도 같다.단편소설이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왠지 무거운 소설.헤밍웨이의 단편을 접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