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보다 조금 분량이 많은 하권. 그러나 같은 가격. ^^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의 첫번째 자리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번역이 다소 아쉽지만 원문 자체가 난해하다고 하니 이정도라도 만족이다.
한 페이지 넘어가는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견줄만한 속도라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 역시 쉬운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데 쉽게 읽혀진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 있겠지. 라고 생각한다.
한번 읽어보자. 그리고 잘 안 읽히면 덮었다가 다음날 다시 읽어보자. 이런 마음으로 읽었었다.
기회가 되면 열린책들 번역도 꼭 한번 읽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