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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저
민음사 | 2016년 10월

 

입소문이 무성한 이책을 ebook으로 구입을 해놓고 그동안 읽지 않고 있다 페미니즘의 관한 책을 읽고 난 후에야 생각이 났다. 2017년 가장 많이 읽은 책중 1위를 차지를 할 정도 였더라. 그제서야 읽기 시작했다.

장편소설이지만 내용은 길지 않다. 그래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책 내용이 현재 한국의 여성들이 지금까지 겪어왔고, 여전히 겪고 있는 이야기이다. 초반의 내용에 김지영씨가 어린시절부터 조금씩 차별을 받았고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면서 겪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중학교 학교 앞에서 바바리맨을 자주 만나는 일은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늘 겪었던 일이었고, 자주 보는  바바리맨이 어느날 안보이면 궁금해하기까지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항상 등하교시간에 학교 골목길을 다닐때면 늘 긴장하면서 다녔더랬다.

 

(P43)

언니의 책상 첫 번째 서랍에 있는 하늘색 생리대를 꺼내 쓰고, 언니에게 월경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에휴, 너도 좋은 날 다 갔구나."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많은 학생들이 초경을 시작을 했었다. 엄마로 부터 당분의 말과 함께 축하한다는 말을 들어었고,여동생이 나에게 처음 말을 하며 무섭다고 울었는데 결코 무서운 일이

아니라고 다독였던 날. 그러면서 다음 생에는 결코 여자로 태어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날들이 있었다.

 

(P45)

"할머니 계셨으면 큰누나는 엄청 혼났을 텐데, 어디 여자애가 남자 머리를 때리냐고."  막내는 면발을 호로록 들이켜며 눈치 없이 투덜거리다 김지영씨에게 꿀밤을 한 대 더 맞았다.

 

이와 같은 경험은 없지만 우리 형제중 막내가 아들이어서 어느정도 면죄부 같은것이 있었던 것 같다.

 

김지영씨는 결혼과 출산을 인하여 경력이 단절되었고,그로 인하여 산후우울증과 육아우울증까지 겪으면서 빙의를 한듯한 상태까지 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한국의 여성은 결혼을 하면 모든것이 평화롭고 자유로워진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다. 심지어 남편이 있는데 굳이 일을 하러 나오냐고도 한다. 예전에도 남자혼자 벌어서 가족을 부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결코 혼자 벌어서 살수 없다. 비록 남편보다는 월급이 작다 하더라도 맞벌이를 해야 어느정도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걸 남자들도 모르지 않을텐데 무심결에 하는 말들은 여전히 우리 여자들에게 상처를 준다.

 

(P135)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육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여직원은 여러 가지로 곤란한 법이다. 후임은 미혼으로 알아봐야겠다.

 

이 소설의 마지막 대목이다. 사회가 여성들을 거의 강제로 경력 단절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전문직 여성(선생님,변호사, 회계사등)의 직업을 갖고 있지 않으면 육아휴직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실이다. 많은 여성들이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돌봄을 맡길수 있으면 그때 일을 다시 시작하는데 기업에서는 아이가 어리거나 결혼은 했지만 아직 비출산이거나 하면 그것을 빌미로 재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고, 특히 여자는 나이가 조금이라도 많으면 그것이야 말고 탈락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정말 씁쓸한 현실이며 언제쯤 나아질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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