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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누가 해줘?

[도서] 내 생각은 누가 해줘?

임사라 지음/양정아 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열두 살 소녀인 나래가 성장해가며 겪게 되는 이야기에 부모로서의 역할과 주변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아이의 주변에도 부모의 결정에 의해 마음이 외로운 생활을 해 가는 경우가 있기에, 왠지모를 안스럽다는 생각의 선입견을 갖기도 했었는데......, 그러함 자체가 얼마나 큰 부담을 주었는지는 개의치 않았던 실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다.

 

어릴적 부모가 이혼을 해서 홀로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주위의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이사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나래는 희주를 알게되고 사춘기를 지나가게 된다. 그런데 희주와의 인연이 자신이 아닌 희주아빠와 엄마쪽으로 이어져 버린 점이 속상하고 미워진 마음에 친아빠에게 가게 된다. 그곳에서 아빠와 재혼한 아줌마, 오빠 그리고 동생 봄이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느껴간다. 어찌보면 이상하고 어색할 수 있는 관계이지만 서로간의 못다했던 원망과 그리움을 풀어낼 수 있는 기회여서 다행스럽기도 했다. 막상 그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지 못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쌓아 두고만 있었더라면 새로운 사랑의 자리는 모자랐을 지도 모르기에........

 

어른들의 결정에 아이들은 대체로 따라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렇게되니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고 억울한 감정이 더 클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 더욱 가족의 해체와 재결합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나래가 겪게 되는 이야기가 남다르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또한 그래서일 것이다. 나래의 가정처럼 모두가 이전의 사랑과 이후의 행복을 염려하지는 못해도 서로 관계가 호전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

 

그러하게 된다면 굳이 가식적인 설정을 할 필요나 남들의 입방아에 오를 이유도 없고 주눅들 까닭도 없을 것이다. 두 가족이 함께 한 사진을 보면서 모두가 흡족한 마음이 들었던 것처럼......., 다시금 가족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책임감까지도 되짚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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