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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

개인적으로 2차 대전 특히 독소전에 관심이 있다보니 주로 30~40년대 소련에 대해서는조금 알고 있지만 현대 러시아, 특히 90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러시아 정세에 대해서는 상당히 무지한 편이다. 쉽게 풀어쓴 이 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러시아의 정치 경제 역사를 다루면서도 우리가 흔히 러시아하면 떠올리는 다양한 이미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해준다. 낭만적으로 보이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이미지는 사실 피와 노동으로 건설된 고통의 역사를가지고 있고 지금도 동서를 잇고 있지만 한번에 대륙을 이동하기보다는 각 지방을 연결해주는 기능을 하고...

2022.07.1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2차 대전의 피해자가 아닌 유대인 학살의 가해자로서 폴란드의 충격적인 두 얼굴

2차 대전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단어 중 하나는 아마 홀로코스트, 즉 유대인 학살 그리고 아우슈비츠일 것이다.그리고 나치의 잔인함과 비인간성에 대해 비난하고 그 책임에 있어 독일 국민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식의 논의가 대부분 이어진다.그런데 어느 곳에 살던 유대인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냥 600만이 학살당했다,아우슈비츠에서 학살당했다라는 식으로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이에 대해 피에 젖은 땅(Bloodlands)의 저자 티모시 스나이더는 전혀 그렇지 않...

2022.07.0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독소전쟁을 다룬 20세기의 잊혀진 걸작

2차 대전 관련 글을 읽다 보면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 여럿 있다. 바실리 그로스만은 그 중 하나다. 특히 피에 젖은 땅이라는 책에서 바실리 그로스만이라는 이름은 수도 없이 언급된다. 대체 누구일까 궁금해지다가 읽다 보면 소련측 종군기자라는 사실을 짐작하게 된다. 이 책 말미에서 저자 티모시 스나이더는 한나 아렌트와 더불어 그로스만을 언급하는데 특히 이 사람이 쓴 두 권의 저작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이 두 권의 책은 독소전쟁 당시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다룬 대하소설Stalingrad와 Life and fate이다.&nbs...

2022.04.15 공감 횟수 19 댓글 수 24

리뷰 시중에 나온 기출문제집중에서 단연 으뜸

기출문제집이야 다양하게 출간돼 있지만 그중에서도 자이스토리가 가장 활용하기 좋고 잘 만든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문 해석이 영어 어순대로, 그후 한국어 어순대로 2 가지 모두 실려 있고 각 문장별로 구문 분석을 상세히 하고 있다. 왜 정답이고 왜 오답인지  이유 또한 설명해주고 있고. 시중에 나온 기출 문제집 중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개정판이 나왔지만 작년 책에 상세히 설명을 적어놓은터라 21년 모의고사 및 수능 기출만 따로 다루고 기존 책을 그대로 사용하려 했는데 상당히 많이 바뀌어서 어쩔수 없이 다시 구매할수...

2022.04.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고3에게는 필수인 수능특강

해마다 출간되는 수능특강이다. 영어와 달리 영어독해편은 좀더 틀리기 쉬운 유형에 치중해서 다루고 있다. 책의 편제는 해마다 동일하기에 따로 할 말은 없고 영어편과 마찬가지로 무난한 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한다. 연계율이 낮아졌지만 수능특강을 각 학교에서 수업 교재로 채택할뿐만 아니라 내신 문제도 출제하고 있기에 고3에게는 필수인 책이다. 해설이 있지만 빈약한 관계로 ebs에서 출간된 해설서와 같이 사용하는 편이 학습 능률을 올리는데 효과적이라고 본다. 

2022.04.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해마다 출간되는 수능특강

수업용으로 필요해서 주문했다. 해마다 출간되는 책이라 특별히 새로울 건 없는듯하다. 수능 유형별 문제가 한 파트, 주제별 내용이 한 파트, 세번째는 모의고사 지문이 3회. 개인적으로는 올해는 지문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고 무난한 느낌이다. 다만 해설지를 보면 어색한 한국어식 표현이 종종 보인다. (예:기본적 귀인 오류- fundemental attribution error.) 한국어로 번역하기 어렵다는건 알겠지만 최소한 해설지에라도 상세히 풀어쓰는 성의를 보여주는게 학생들을 위한게 아닌가 싶다. 그게 불가능하...

2022.04.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권리에 대한 자각

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법은 헌법과 민법이라는 말이 있다. 전자는 국민의 기본권과 국가의 통치체제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후자는 국민의 재산과 신분을 결정함과 동시에 모든 법의 개념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렇게 부르는 듯 하다.    이 책은 특히 전자인 헌법 그중에서도 기본권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으로서 당연히 갖는 기본권과 이를 국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혹은 국가를 통제하기 위해) 이러한 권리의 연혁과 의의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법학 서...

2022.02.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최적화된 구문 교재

개정판이 이번에 나온 걸 처음 알았어요. 학생들 수업 교재로 늘 사용해왔는데 한 학생이 준비해온 책이 신판이었거든요. 저도 바로 새로 주문했답니다. 대충 살펴보니 기존 지문 중 최소 절반 정도 이상은 교체한게 아닌가 싶네요. 각 챕터마다 연습문제가 있었는데 그 부분은 생략됐구요. 그리고 종속절 부분에서 구판은 명사절,형용사절,부사절 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신판에서는 명사절 파트를 완전히 제외시켰구요. 아마 쉬운 부분이고 다른 챕터에서 반복적으로 나와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그래도 형식을 맞춘다는 면에서는 조금 ...

2022.01.2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이런 책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전작인 "어떤 양형 이유"를 읽고 주문했다. 혹시나했는데 역시나 다양한 사건을 통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성범죄,마약사범,조폭, 소년범죄 등 여러 사건을 다루면서 그와 관련된 문제를 깊이 통찰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게 만든다. 게다가 다양한 책과 영화의 인용을 통해 저자가 얼마나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분인가도 엿볼수 있다. 나아가 한국어 어휘를 이정도로 다양한 구사하는 문장을  본 적도 거의 없다. (윤슬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분 계시는지?)   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

2022.01.03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판사의 삶을 들여다 보고 싶으면 꼭 읽어보세요

검사내전이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봐서 원작을 읽은 적이 있는데 드라마다보다 책이 훨씬 재밌었다.책 읽다가 빵빵 터지는 경험을 한 적은 거의 없는데 이 책은 중간중간 사람을 웃게 만들었다.물론 책 내용이 가볍기만한 것은 아니고 다양한  사건을 다루면서 검사로서 가지는 고민과 애환도 잘 드러냈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사회적으로 선망의 대상(요즘에는 비난의 화살도 많이 받지만 그만큼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될만큼 높다는 의미가 아닐까한다.)인 판사가 아닌 있는 그대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의 ...

2021.12.0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크리스마스 캐롤

유명한 스크루지 영감 이야기다. 어릴때 크리스마스만 되면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유령을 만나고 완전히 바뀌는 내용의 만화를 티비에서 틀어주곤 했던 기억이 난다. 소설로는 중2때쯤 읽었고 영문판은 시사 영어사에서 학습용으로 나온 얇은 버전을 그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두 도시 이야기를 읽다가 갑자기 원문으로 읽고 싶어져 주문하게 됐다. 훑어보니 스쿠루지 영감 이야기보다 다른 다양한 이야기들이 잔뜩 실려 있었다. 디킨즈 자신이 그런 으스스한 분위기의 유령 이야기를 좋아했었다고 하는 걸 보니 그래서 이렇게 많이 ...

2021.11.1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중국요리를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

집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참고하는 책은 백종원의 집밥 백선생4권짜리다. 가리는 음식이 많다 보니 늘 해먹는 음식만 자주 해먹어서 새로운 메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집에서 해먹는 중국 요리라고 해봐야 지삼선,어향가지, 탕수육 정도가 전부인데 백종원 방식이 아니라 이연복 선생이 알려주신 방식으로 어향가지를 만드니 완전히 맛이 달랐다. 지금까지 만든 건 어향가지라기보다 가지찜에 가깝지 않았나 싶다. (소스야 같지만 가지를 제대로 튀기면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렇...

2021.11.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다시 읽는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마음을 처음 읽은 건 범우사 판으로 나온 번역본이었다. 20대 초반 대학생 시절 읽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그후, 마음 이 3권을 같이 읽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는 달리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두 작품이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은 읽는 내내 계속 불편한 무언가를 느끼게 했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다. 아쿠타카와 류노스케의 후기 작품처럼 병적일 정도의 피폐함은 없었지만 정갈하면서도 읽고 있자면 마음을 조여오면서 숨 막기히게 하는 무언가가 나를 불편하게 했다. 그러다가 ...

2021.11.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수능 대비용 모의고사가 핵심

늘 나오는 수능 완성 교재다. 수능영어, 영어독해와 다른 점은 본문 내용이 간략하고 (여러 유형의 문제를 적은 분량만 다룸) 그 대신 모의고사 5회분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수능 직전이니 모의고사를 풀면서 감각을 키우라는 의도가 아닐까한다. 특히 모의고사는 수능 연계율이 높다고 하니 수험생들은 꼭 풀어볼  필요가 있지 않나한다.

2021.10.1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