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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밧진 박사의 부모 마음공부

[도서] 카밧진 박사의 부모 마음공부

존 카밧진,마일라 카밧진 공저/조인숙,강형석,이재석 공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좀 어처구니없게

들릴 수도 있겠다.

이 책은 바로

 

 

육아가 명상이 되는 법

 

 

에 관한 책이기 때문이다!

그 힘든 육아가 명상이 되다니.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 사람도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를 한 번 믿어보자.

<부모마음공부>의 저자는 바로

마음챙김 명상의 아버지.

존 카밧진 이니까.

 

 

 

명상에 관한 책들을 읽다 보면

다들 언젠가는 한 번쯤

이 존 카밧진이라는 의사를

만나게 된다.

(저는 솔직히 이분 팬입니다 ㅎㅎ)

 

 

 

마음챙김 명상은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인기가 무척 많은데,

그 인기를 만든 사람이 바로 이 분.

존 카밧진이기 때문이다.

그는 의사로서 마음챙김 명상을

대중화 시킨 사람 중 한 명으로,

특히 그가 이끄는 매사추세츠 병원의

스트레스완화(MBSR) 프로그램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명상 치료다.

 

 

 

 

그런 존 카밧진이 1990년대에 쓴

마음챙김 명상에 관한 육아책이

드디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이러한 마음챙김 양육이란,

부모가 깨어있는 마음으로

자녀를 알아보고 대하는

양육을 의미한다.

현재 순간에, 판단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마음챙김.

그걸 육아에 접목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오히려,

아이에게 많이 배웠어요

그렇다.

우리의 아이는 때로는

우리의 교사가 되기도 한다.

 

부모는 자녀를 키우면서

'나는 누구인가?'

'자녀는 누구인가?'

를 탐구하게 된다.

이 내면 작업을 통해 부모는

자녀의 발달과 성장을 도와주며

삶의 가장 중요한 것과 접촉한다.

 

 


 

 

우리가 아이를 키우며

마음챙김 명상을 한다면,

매 순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물려받았거나 스스로 만든

습관적인 생각과 감정을 말이다.

가끔 아이들은 부모의 뚜껑을 열기도 한다.

부모의 불안을 건드리며,

뜻밖의 가르침을 전하기도 한다.

매 순간 부모의 한계를 실험한다.

 

 

 

 

이 모든 양육하는 경험을

그냥 무심코 스쳐지나가기 보다는

매 순간 열린 마음으로 관찰해보자.

그러면서 아이를 돌보는 중간마다,

자신의 마음을 한 번 들여다보자.

 


 

 

육아를 할 때 마음챙김을 하려면

세 가지 중요 포인트가 있다.

 

 

자주권

공감

받아들임

 

이다.

 


 

 


 

 

내가 볼 때 마음챙김 양육은

아이가 떼쓰거나 화를 낼 때

부모의 욱하는 성질 죽이기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보통 아이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면

많은 부모들은 결국

같이 소리를 지르고 만다.

(제가.. 그렇습니다 ㅠㅠ

그리고 나는 오늘도 너에게 화를 냈다며

자책 모드로 들어가죠 ㅠㅠ)

부모들은 많은 경우 아이가

지금과는 다르게 행동하기를,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기를 바라는 것.

 

 

 

 

여기서 많은 부모들이 놏치는 것은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는 데에만 급급해

아이의 경험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가 소리를 지를 때

아이를 훈육하기 앞서

아이가 왜 소리를 지르게 되었는지

그 경험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

 

 

 

 

열린 마음과 새로운 눈으로

자녀를 바라보자.

그럴 때 우리는, 지금껏 우리의 관점이

자신의 욕구와 두려움, 기대

물들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아이의 잘못된 점만 눈에 들어오고

아이의 행동에 부정적 딱지만

덕지덕지 붙였다는 사실 말이다.

 

 

 

 

이럴 땐 호흡을 통해

자신의 몸으로 돌아와

마음챙김을 해보자.

아이에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 번 살펴보자.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하는 이면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지금 당장 아이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아이에게 더 공감하고

아이를 더 받아들일 수 있다.

 

 


 

 

존 카밧진 부부는 아이들이

난폭하고 떼를 쓸 때면

에너지를 방출하는 중이라고

여긴다 한다.

에너지를 자기 안에 가두는 게 아니라

밖으로 내어놓고 있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

 

 

 

 

아이의 감정 분출은

갑자기 흐려진 날씨와 비슷하다.

폭풍우가 몰아치면 지나가기를 기다리듯

아이 행동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폭풍우가 우리를 조종하거나

통제한다 여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는

부모를 조종하고 통제하려는 의도로

여기기 쉽다.

 

 

 

사실 아이는 지금

무너진 균형을 되찾는 중이다.

첫 단계로 자신의 감정을

분출하는 것일 수 있다.

아이는 지금 부모와 잠시 거리를 둔 채

자기 내면의 새로운 공간을 찾는 중이다.

내면의 공간을 찾고 나면

부모와 다시 화해하고 연결할 수도 있다.

 

 

 

아이를 잘 관찰해 보자.

아이의 폭풍우가 시작되는 신호를

미리 감지해 보자.

'너무 지쳤나? 배가 고픈가?

화가 났나? 슬픈가?'

아이 스스로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도록 유도해 보자.

폭풍우가 지나면 함께 그 일을 돌아보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자.

"너 그때 정말 실망한 것 같더라?"

"엄마한테 정말 화난 것 같던데?"

라는 식으로 아이의 그때 감정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눠 보자.

 

 

 

감정 폭풍우가 지난 뒤

자녀와의 관계가 더 좋아질 것이다.

 

 


이렇게 이어지는 마음챙김에 관한

존 카밧진의 육아책은

사실 아주 새롭지는 않다.

이 책이 나온 게 90년대임을 감안하면,

이미 이 책에서 나온 개념들은

대부분 요즘 육아서에

많이 들어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꽤나 깊은 울림을 주는 구절들이 많다.

무엇보다 엄마로서, 워킹맘으로서

바쁘다는 핑계 삼아 외면했던

그 육아의 시간들과 아이의 속마음,

그리고 나 자신의 육아에 대한 마음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부모마음공부>에서

강조하는 것은,

자동 반응으로 아이를

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의 말과 행동에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 쉽다.

습관의 길이 그렇게 나 있는 것.

지금 이 순간 아무리 힘들어도

거기에 자동 반응하지 말고,

상황에 맞춰 의식적으로 응대해보자.

 

 

 

지금 이 순간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아이는 원래 예민했어.

이 아이는 원래 짜증이 많아.

이런 선입견보다는

현재 상황에 더 집중해서

열린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자.

 

 

 

 

우리도 자녀도

이 신비한 세상에서 잠시 머무는,

우연히 만난 손님일 뿐이다.

 


 

 

**이 책은 마음친구 출판사에서 협찬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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