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북리뷰
▷ 세계적인 배우이자 가수 윌 스미스의
알려지지 않은 파란만장 인생 이야기
▶어린시절부터 이어진 역경 속에서
그를 일으켜 세운 비밀은 무엇일까..?
▷열심히 살고 싶다면 읽어야 할
멋진 에세이형 자기개발서
사실 윌 스미스의
팬은 아니다.
다만, 그가 나온 영화들은
워낙 대작들이 많기도 하고,
특히 내가 20대였던 무렵
인기가 많았던 배우이기도 해서
뭔가 그리운 감정 같은 건 있다.
그의 영화를 볼 때마다
나의 청춘이 생각난달까.
헐리우드에서 흑인 배우는
사실 많지는 않은 편이다.
최근 들어 상도 많이 받고
주연을 차지하는 경우도 늘었지만,
윌 스미스가 대표작을 쏟아냈던 무렵,
그만큼 인기있던 흑인 배우는 드물었다.
백인들 사이에서도 빛이 났던 윌 스미스.
그의 인생이 궁금해져서
<윌 will> 을 한 번 읽어보게 되었다.
<윌 will> 은 자서전 치고도
꽤 두꺼운 편이다.
거의 600쪽에 가까운 두께를
자랑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가독성이 좋아
빨리빨리 읽히는 편이다.
특히 시간 순서대로 되어 있어
다음에 윌 스미스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해져서
페이지를 마구마구 넘기게 된다.
챕터는 총 21개로 되어 있어
굉장히 많은 편에 속하는데,
각각의 챕터는 그의 인생을 상징하는
단어들로 되어 있다.
예를 들면 처음 등장하는 챕터인
'벽'에서는 윌 스미스의 어린시절,
아버지가 진짜 벽을 쌓게 했던
일화가 등장한다.
'고통'이란 챕터는 그가 상처받았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인기'는 그가 인기의 절정에 있었던
그 시기를 떠올리며 쓴 부분이다.
읽다보면 윌 스미스의 인생이
촤르르 그려지는 느낌이며,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윌 스미스의 인생 에피소드가 아니라
의외로 그가 담백하게 내어놓는
조언같은 말들이다.
이 사람 이렇게 글을 잘썼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조리있으면서도
납득가는 조언들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에피소드는 안읽고
그런 부분만 읽어도 참 재밌는 책이다.
윌 스미스는 우리 모두 알다시피
성공한 영화배우이자 가수이다.
(저는 사실.. 가수로 그렇게
성공한지는 몰랐어요 ㅎㅎ
가수로 먼저 데뷔했더라구요^^)
그는 어린 시절 흑인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났으며,
공부도 썩 잘한 편이었지만
결국 가수의 길을 택하게 된다.
그러면서 우연히 배우 제안이 와서
배우를 하게 된 케이스이다.
이렇게 쓰면
뭐야...정말 운 좋은 사람이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윌 스미스에 대한
편견을 깨기에 충분하 책이다.
그는 정말로 노력했고 완벽주의자였으며
그런 성격과 강인함 때문에
고통도 받았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들과의 불화가 있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낸듯 하다.
그럼 윌 스미스가 인생에서 깨달은
것들을 한 번 귀기울여 들어보자.
1
두려움
나쁜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다시는
그런 일을 겪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나쁜 일을 막으려면
우리는 어떤 특정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 일을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영화에서는 그걸 캐릭터라 부르고
현실에서는 성격이라 부른다.
두려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나'라는 사람은 만드는 것이다.
2
희망
충고라는 것에 대해 수년간 배운 결과,
누구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조언이란 당신 앞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한 사람의 제한된 관점이다.
사람들의 조언은 그들의 두려움,
경험, 편견에 기초한다.
그리고 결국 조언은 그저 조언일 뿐이다.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라
그들의 것이다.
3
무지
산다는 것은 모르는 것에서
아는 것으로 가는 여정이다.
그게 인생이다.
혼란스러움은 명확함이 된다.
이 우주는 우리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태어나게 하고,
당황스러워 하다가 마침내
한 인간으로 자리잡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마련이다.
4
고통
돈, 사랑, 그리고 성공.
가지지 못했을 땐 그걸로 절망을
정당화할 수 있다.
만약에 내가 돈이나 사랑을 가지면
진짜 행복할 텐데!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불행한
마음으로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고 성공하고 나면,
무서운 생각이 머리에 뿌리를 내린다.
어쩌면 문제는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말이다.
5
욕망
명확한 목적은 성공의
강력한 초석이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삶에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이 책은 정말 출판사의 소개대로
자기개발책이라 부를만 하다.
따라서 인생에서 좌절 투성이어서
용기를 얻고 싶으시다면,
팝콘, <맨 인 블랙>과 함께
이 책을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