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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도서]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김영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01

마음속 묵은 생채기,

그림책으로 토닥토닥

 

 

어쩌면 우는 법을 잃어버린

어른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인간사에 정답은

없는 경우가 많다.

늘 어떤 선택을 해도 미련이 남는다.

후회한다. 슬퍼진다. 괴롭다.

그럴 때 차라리 해답보다는

주저앉아 울기라도 하면

내 마음이 좀 편해지련만.

 

 

 

 

내 마음이 불편한데 대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도 몰라

울지도 못하는 어른들이 많다.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는 그런 어른들에게

그림책을 한 번 만나볼 것을 권한다.

 

 

 

 

아이들이 흔히 보는 그림책은

사실 아이들만을 위한 건 아니다.

그 속엔 감정이 날 것 그대로

숨지 않고 드러나 있고,

무엇보다 토닥토닥 감싸 안아주는

엄마 품 같은 따뜻함이 있기 때문이다.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는 그림책으로 위로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책이다.

치유 심리학자이자 독서 치유 상담사인

김영아 작가는 이 책에서

그림책과 심리학의 만남을 말한다.

심리학 이론을 그림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자가 치유와 힐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림책에서 그림은 어마어마한

무의식을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내면 아이의 감정,

내 안에 쌓인 묵은 상처와 흔적이

툭, 하고 건드려진다.

-심리학 도서 추천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6p-

 

 

 

 

02

심리학 설명은 쉽게,

그림책 소개로 풍부하게

 

 

이 책은 크게 6가지

심리 이론을 담고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

알프레트 아들러

앨버트 앨리스

게슈탈트 심리학

빅터 프랭클

 

 

 

20세기 가장 유명했던 심리 이론을

그림책을 통해 설명하는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책은 친절하게도 그림책을

단순히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의 예쁜 명장면들을

가득 수록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첫 느낌은

정말 예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에 못지않게 전문적인 심리학 용어를

비유와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

심리학 개론서로도 손색이 없겠다 싶었다.

 

 

 

 

또한 중간중간 상세한 그림책

설명은 물론이고

책 뒤에는 소개된 그림책 목록을

따로 수록하고 있어 보기 편하다.

따라서 아이와 어떤 그림책을 읽을 것인지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특히나 좋아 보인다.

특히 나처럼 아이에게 감정을

가르쳐주는 걸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는

이렇게 심리학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그림책이 딱이겠다 싶었다.

 

 

 

 

그래서 책을 펼쳐보면서

다양한 그림책들에 감탄하며

저자의 힐링을 담은 메시지에

귀 기울여 읽어보았다.

 

 


 

 

 

03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융 심리학과 그림책

 

 

 

아무래도 이 6개의 심리학 이론 중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건 융 심리학이다.

 

 

 

BTS가 페르소나 등등

융 심리학에 영감을 받기도 했고,

무엇보다 너무나도 유행인 MBTI가

바로 융 심리학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융 심리학과

관련된 그림책은 뭐가 있을까?

 

 

 

먼저, <잃어버린 영혼>이 등장한다.

<잃어버린 영혼>은 자아와 그림자를

통합하지 못하고,

영혼을 잃어버린 채 숨 가쁘게

달려온 얀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 책을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하고 묻는 대기업 임원에게 권한다.

그동안 잃어버렸던 영혼을

다시 되찾을 시기가 왔다는 것.

 

 

한편 MBTI 얘기는 좀 더 재밌다.

<버찌 잼 토스트>라는 그림책 속

두 주인공을 MBTI로 설명하는 것.

ISTJ형과 ISTP형 주인공들이 만나서

서로 친구가 되고 행복하지만,

결국 다른 성격 유형 때문에

자신들의 길을 유유히 선택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심리 이론을

그림책으로 설명하는 걸 읽고 보니

더 편하고 쉽게 다가왔다.

그러면서 중간중간엔 좀 더

깊이 있는 심리학 이야기로 나아가는데,

MBTI 역시 단순한 분류를 넘어서서

우리 삶을 더 충만하게 해줄

MBTI의 바른 쓸모에 대해 말한다.

 

 

 

 

 

MBTI는 16가지 유형으로 나눴지만,

세상은 훨씬 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우리에게 부족한 열등 기능은 그냥

우월 기능보다 덜 발달했을 뿐이다.

열등 기능을 억압하는 것보다는

우월 기능을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

-심리학 도서 추천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89p-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는 심리학을 잘 모르는 독자도,

혹은 어느 정도 읽어본 독자도

모두 재밌어할 만한 책이다.

 

 

 

 

심리학 이론은 사실 어렵다.

그래서 책을 읽어도 이걸

일상생활에서 잘 써먹지 못한다.

하지만 이렇게 그림책이라는

단순한 줄거리를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심리학의 쓸모를 생각하게 되고

더 나아가 내 삶을 바꿀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저자는 상담을 주로 하는

임상가이기 때문에,

거기서 전해지는 따스함이 있었다.

마음이 힘들다면 당신에게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

와 같은 콘셉트랄까

마음이 힘들 때 옆에서 들어주며

다정한 그림책을 한 권 내어주는

저자의 따스한 관심이랄까.

 

 

 

 

마음이 힘든 날,

우는 법을 잃어버린 날엔

에세이나 철학이 아닌

그림책을 읽어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

게슈탈트 기도문을 마지막으로

소개해 본다.

울고 싶은 날 꺼내 읽고 싶은

심리학 도서 추천이다.

 

 

 

나는 당신의 기대에 따라 살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당신 또한 내 기대에 따라

살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당신이고

나는 나입니다.

 

만약 우연히 우리가

서로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이겠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이 리뷰는 책을 증정받고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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