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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북캠프 갔던 어느 날. 아이들과 집에 가기전,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책을 사러 들어갔다. 둘째가  『그러니 바람아 불기만 하지 말고 이루어져라』 라는 제목의 예쁜 핑크색 책을 골랐다. 어른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자아이 눈엔 핑크핑크 한게 마음에 들었나 보다. 예쁜 표지 색 만큼 안의 내용도 포근하고 부드러웠다. 


♣  


【바쁘다는 핑계】


빽빽하지 않은 삶엔 많은 것들이 들어 있다. 

느슨하게 사는 삶엔 많은 것들이 녹아 있다.


바쁘게 사는 게 좋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틈 사이로 누군가 들어올 수 있도록 

꽉 조인 나사를 조금만 풀어 틈을 만들고 싶다.

그럼 어쩌다 삶이 참 바빠지더라도

사람에게 바빠지지는 않을 테니까.


어떤 노래 가사처럼

우린 너무 바쁘게 살아서 아픈 줄 모른다.

당연하다는 듯이 바쁘게 그리고 아프게 살아가고

모든 걸 받아들이기만 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이 무뎌질 때면 가끔 나도 모르는 어딘가로 훌쩍 떠나는 

또 다른 연습을 하고 싶다.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 소중한 모든 것들을 챙겨가며

어떠한 핑계로도 놓치지 않는 감사한 삶을 살고 싶다.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그러니 바람아 불기만 하지 말고 이루어져라 - 16쪽 中  


♣  


내 꿈을 위해 바쁘게 살았다. 욕심을 내었다. 발전하고 싶었다. 많은 책을 읽고 집안일을 해내며 악착같이 견뎌냈다. 나에겐 빈 공간이 없었다. 내 안에 나 스스로도 휴식을 취할 곳이 어디에도 없었다. 문득 이 글을 읽고 뒤 돌아보니, 나...참 힘들게 산다.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 소중한 모든 것들....놓치지 않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



김상현 저자 | 경향비피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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