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책을 읽으려면 적지 않은 순우리말에 감동과 당황스러움을 교차하게 될 것이다. 알지 않는가, 한국어의 거진 대부분 한자어를 변형시키거나 한글 발음이란걸. 거기에 외래어와 온갖 줄임말이 난무한다. 언어는 발달하고 진화해야 하지만 과연 이런 걸 두고 그렇게 말해도 좋은 건지 모르겠다. 누구는 오히려 언어 공해라고도 하던데 나 역시 그 말에 반대할 생각이 없다.
해마다 알지도 못하는 단어나 문장이 나오면 이걸 최초로 쓴 사람은 누구일까, 이 말은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또 그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