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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미국의 한 소방관 스모키 린이 써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된 추모시로써

화재진압을 하며 세 명의 어린이를 구하지 못한 자책감에서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2001년 홍제동 화재사건에서 희생된 소방관의 책상에 있던 시가

소개되면서 알려지게 된 시이다.

 

 

<소방관의 기도>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강렬한 화염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갸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하소서

저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에 쉬도록 눕혀 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충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위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어 있게 하소서

신이시여!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부분입니다

지옥같은 불속으로 전진할 지라도
신이시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를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생각보다 시크릿가든은 치밀한 드라마였다.

드라마속에서 비가 내리면 남녀의 영혼이 바뀐것도

이 시와 연결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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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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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071032

    이 시가 원래 이런 내용이였군요~~ 오호

    2011.01.22 16:32 댓글쓰기
    • 도담별

      네 저도 시크릿가든 안에 이런 시가 숨어있을줄은 몰랐는데

      2011.01.22 21:12
  • nineone91

    드라마 중간에... 라임이 아버지의 나레이션으로 들을 수 있는 이 소방관의 기도라는 시..... 완전 울림이 있는...... 시 자체만으로 마음이 뭉클하게 만드는....

    2011.01.22 20:34 댓글쓰기
    • 도담별

      김작가가 굉장히 대단한것 같아요 이런 소재까지 잘 사용하는걸 보면

      2011.01.22 21:13
  • 여유쟁이

    현빈이 현장 토크쇼 택시에 나와서 얘기하는 거 듣고 알게 됐어요. 그 시가 나오는 화재 장면도 슬펐는데, 실화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2011.01.24 08:26 댓글쓰기
    • 도담별

      저도 사실 그 토크쇼에서 알고 찾아보고 놀라서 더 확인하게 된것 같아요. 실화라는것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실제 저 시가 화제가 된 사례를 듣게 되고 또 한번 놀랐어요.

      2011.01.24 22:5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