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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드라마는 둘째주안에 승부수를 띄우고 입소문이 나게 하는데 주력한다. 그런 의미에서 첫회 방송분에 그만큼 주력을 다하고 그만큼 공을 들인다. '백년의 유산'은 그런면에서 2~3회 분량에서 풀어갈 이야기들을 1회에 압축해서 전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시어머니들 중에 끝판왕으로 등극한 박원숙씨의 놀라운 악질 시어머니 연기는 첫회에 강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막장 논란'에 휩싸였다.

 

(백년의 유산 포스터 - 출처 : imbc.com)

 

  ○ 과연 어땠길래 이런 논란까지 일어났나?

  시어머니계의 끝판왕으로 등극한 박원숙은 단 첫 회에 어마어마한 악행을 저질렀다. 결혼식장에서 며느리가 될 사람에게 '너는 내 아들이 가지고 있다가 실증낼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망언으로 시작해, 회사 공식석상에서는 대놓고 '며느리를 무시'하고, '가정교육이 형편없다'며 면박을 주는 만행을 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카드를 모두 잘라버리고', '결혼 3년이면 유효기간이 끝났다며 새 며느리 감을 직접 고르라고 이야기'하고, '아들 와이셔츠에 입술자국을 일부러 묻히고', '며느리를 폭행'하고 심지어 이혼을 요구하는 며느리를 '정신병원에 감금' 하는 장면까지 단 1회에 방영됐다. 애초에 갈등을 극대화시키고 여주인공이 가업을 일으켜 세우는 원래의 스토리대로 전개하기 위한 일종의 시련일것이다.

 

  ● 명품 드라마로의 가능성 … 탄탄한 조연 출연진, 살아있는 캐릭터를 보여주는 필력.

  사실상 여주인공의 성공기를 그리는 기획의도대로 가져가려다보니 여자 주인공을 원톱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러면서 주말 드라마 특유의 성격까지 함께 가져가기 위해 많은 조연 출연진들을 내세웠다. '전인화', '정보석'의 새로운 방향의 로맨스부터, '신구', '정혜선'의 가업을 이어오는 국수집 이야기부터, '차화연', '박준금', '박원숙', '권오중' 등 어마어마한 조연 출연진들이 뒷받치고 있다. 게다가 '박영규', '선우선'의 나이를 초월한 러브스토리는 그만큼 기대감을 더한다.

  이런 수없이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지만 첫 회에 인물들을 폭넓게 등장시키며 고유한 인물의 성격과 인물들의 특징들을 보여주는 것도 성공했다. 여주인공의 시련과 고통을 표현하는 것과 악날한 시어머니를 표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연 캐릭터들 하나하나까지 살려 표현하는 작가의 능력까지 첫 주 방송안에 녹아든다.

 

  장편 드라마로 편성된 '백년의 유산'이 긴 호흡을 가지고 시청자들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이야기가 필요할 것이다. 다양한 출연진들이 '백년의 유산'에 캐스팅되고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기로 선택한 만큼 앞으로 더욱 더 발랄한 캐릭터들과 따뜻한 이야기로 행복을 주는 주말 드라마로 사랑받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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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저는 이 시간에 청담동 엘리스 봐요. 일주일에 딱 한편 보는 드라마가 바로 청엘...
    이 드라마도 재미있을 것 같긴한데... 일단 보던 것 먼저 보려구요. ^^

    2013.01.07 18:48 댓글쓰기
    • 도담별

      저도 청담동앨리스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한세경 캐릭터가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랑 너무 동떨어지게 흘러가더라고요... 장띠엘샤는 이해가 가지만 한세경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아서... 점점 안보게 되는 것 같아요.

      2013.01.08 22:19
  • 깽Ol

    저는...TV를 안봐서...ㅠ
    근데 요즘 드라마는 막장 이야기가 빠질수가 없나봐요....
    저는 그냥 유쾌발랄한 드라마가 좋은데...ㅋ
    와...근데 저런 시어머니 만날까 무섭습니다..-.-

    2013.01.07 21:29 댓글쓰기
    • 도담별

      아무래도 초반에 가득가득 설정을 담아서 여자주인공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 첫주에 저렇게 내용을 집약시킬수가 있나 싶어요ㅋ

      2013.01.08 22:26
  • 파워블로그 꽃들에게희망을

    엠본부는 윗선에서 너무 개입을 하는 게 아닐까 싶던데..요즘 예능 끝내는 것도 그렇고..아무튼 엠본부 드라마국은 제 구실 못한지 몇년됐어요. 이번 작품으로 좀 부진을 면하려나요.

    2013.01.08 22:59 댓글쓰기
    • 도담별

      맞아요... 지나치게 개입을 하고 그러니까 프로그램이 경직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인건 드라마의 경우는 외주제작이 많아서 그만큼 융통성은 확보하는 것 같아요.

      2013.01.15 17:47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