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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연기자는 연기로 말한다. '백년의 유산'은 연기로 말하는 무수히 많은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여러 드라마에서 독한 엄마 역할을 자주 맡았던 박원숙씨는 어마어마한 시어머니 연기를 통해서 자신의 내공을 표현한다. 자식에 대한 왜곡된 사랑이 며느리에게 어마어마한 상처를 줬고, 정작 그 자식들은 어머니를 제대로 알아주지 못한다. 그런 방영자의 왜곡된 사랑의 결과물을 박원숙은 드라마에서 자신의 연기로 100%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단아하고 예쁜 모습의 대명사인 전인화는 술집을 경영하는 마담 역할인 춘희를 맡아서 정보석과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항상 '전봇대오빠야', '옥탑방오빠야' 자연스럽게 애교가 묻어나는 귀여운 모습은 전인화가 가져왔던 단아한 이미지와 오묘하게 맞아떨어지며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도 보여줬던 딸바보 순정파 정보석씨의 연기와 함께 합을 맞추며 중년의 새로 시작하는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신구', '정혜선'씨의 자연스러운 부부 연기는 마치 저 두 사람이 백년째 이어져 내려오는 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인것처럼 자연스럽게 극중에 녹아든다. 다소 무게감이 있는 주인공 채원(유진)의 시댁 이야기가 나오다가 국수집으로 내용이 전환되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두 연기자분의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편안함' 때문일 것이다.

 

  쟁쟁한 조연진들이 함께 하는 만큼 이 드라마에서 스토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진의 연기는 회가 거듭될 수록 다양한 방향으로 그동안 쌓아왔던 내공을 표출하고 있다. 유진은 많은 드라마를 찍어왔다. 2002년 데뷔작 '러빙유' 에서는 해녀역할, 2003년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애틋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 2004년 '원더풀 라이프'에서 아픈 딸을 가진 엄마 역할, 2005년 '진짜진짜 좋아해'에서는 강원도 사투리를 쓰는 강원도 산골처녀. 2008년 '아빠셋 엄마하나'로 다섯 남자와 얽혀 나오는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2009년 '인연 만들기' 에서는 계약 연애로 시작된 진짜 연애담을 연기했고, 2010년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독한 악녀. 2011년 '화평공주 체중감량사'에서는 뚱뚱한 공주가 날씬해지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 외에 네 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탄탄하게 자신의 내공을 쌓아왔다. 유진은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데뷔작부터 비슷하게 데뷔한 가수출신 연기자들이 연기력 논란의 꼬리표를 달고 있는 것에 비해 안정적으로 연기를 했다. 하지만 안정적인게 때로는 흠으로 지적되기도 했었다. 안정적으로 연기하기는 하지만 비슷한 연기를 하는 것 같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백년의 유산'에서 유진은 민채원이 변화하는 과정에 따라 같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어머니의 악행에 단단하게 저항하는 채원의 모습에서 기억상실로 인해 혼란을 겪는 모습, 그리고 모든 기억을 되찾고 다시 조금씩 복수하려는 모습까지 드라마안에서 주인공의 역할을 100% 소화하고 있다.

 

  배우는 연기로 말한다. 배우가 쌓아온 필모그래피가 그동안의 연기 경력이 무시할 수 없고 그 내공으로 연기자는 연기를 통해 시청자와 소통한다. '백년의 유산'은 탄탄한 조연진들과 복합적인 스토리로 내용의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수도권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더 좋은 연기와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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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ㅋㅋ 얼마전에 본 기사가 생각납니다. 욕을 하면서 보게 되는 드라마 라고...
    저는 드라마를 본 적은 없지만.... 그 기사를 보고 웃었거든요.
    유진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연기하게 될지... 와우... 갑자기 관심가네요 ^^

    2013.02.03 10:34 댓글쓰기
    • 도담별

      욕을 하면서 봤다면 이제 슬슬 욕 대신에 통쾌함을 느낄때가 다가오는 것 같아요ㅋㅋ 슬슬 복수가 시작되려는 쫄깃한 기운이 올라오고 있거든요ㅋ

      2013.02.03 10:48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안 보는 드라마지만 탄탄한 연기가 되는 분들이네요.

    2013.02.03 18:34 댓글쓰기
    • 도담별

      네, 확실히 기본기는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2013.02.16 21:59
  • 파워블로그 뻑공

    오직 박원숙씨의 그 민망한 연기가 압권이라는 생각이... ^^
    이 드라마 꼬박꼬박 챙겨보지는 않았는데, 좋아할 만하고 즐길 수 있을만한 재미를 주는 것 같아요. 저희 엄마도 본방 놓치시면 케이블 재방 보시더라고요. ^^

    2013.02.03 22:57 댓글쓰기
    • 도담별

      저는 본방 보고서도 가끔 재방하는거 멍하게 다시 볼때도 있어요ㅋ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2013.02.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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