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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밤

[도서] 아들의 밤

한느 오스타빅 저/함연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북유럽 소설이라 하면 웬지 어둡고 우울하고 음침하고 적막감이 감돌거 같은 이미지가 크다. 아마 대자연이 가져다 주는 환경적 요인이 크지 않나 싶다. 한느 요스타빅의 <아들의 밤> 또한 일반독자들이 다가가기에는 살짝 버거움이 있는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수여하는 2019 미국 PEN 문학상 수상작이며 전세계 22개국에 출간된 문학적 가치가 입증된 작품이니 양질의 독서(?)를 위해 한번정도는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다.

노르웨이 한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엄마와 아들 _ 비비케와 욘

8살인 욘은 내일이면 9살이 됩니다. 욘은 엄마가 자신의 생일을 위해 생일케이크와 장난감 기차를 선물로 준비하느라 분주할거라 예상을 하며, 엄마를 방해하고 싶지않아 조용이 집밖을 나와 자신의 마을에 온 이동식 놀이공원으로 향합니다. 한편 엄마 비비케는 우리가 생각하는 엄마의 이미지와는 살짝 달라요. 아들보단 자신의 삶을 갈구하는 엄마인데, 책읽는 것을 좋아하고 항상 남들앞에 단정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보이기를 좋아하는 부류입니다. 비비케는 도서관 책 반납일이 지난것을 깨닫고 부랴부랴 도서관으로 가게 되요. 물론, 비비케는 욘이 자기 방에 있을거라 생각을 하고, 집을 나서죠. 하지만 도서관 문은 이미 닫혔고, 이동식 놀이공원에서 놀이공원 직원인 한 남자와 만나 어울리게 됩니다. 한편 욘도 놀이공원에서 우연히 한 소녀를 만나 그녀의 집에서 놀게 되는데요. 소녀의 부모님이 집에 오자마자 욘도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집열쇠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엄마가 집에서 잠을 자고 있을거라 생각한 욘은 엄마를 깨우는게 미안해서 집밖을 서성이다 한여성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합니다.

한편, 비비케는 놀이공원직원과 달콤한 상상을 하면서도 그에게 쉽게 넘어가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드라이브를 즐긴후에 그의 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돌아와 바로 잠자리에 듭니다. 엄마보다 살짝 늦게 도착한 욘은 엄마의 차가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엄마가 혹여 사고를 당했을까봐 걱정을 하며, 집밖에서 춥고 어두운 기나긴 밤을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며 하루를 보냅니다.

<아들의 밤>은 비비케와 욘 사이에서 벌어진 하룻밤 이야기를 서로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추리소설 매니아인 나에게 있어 아들의 방은 문학가치로 접근하기엔 난해한 작품이었다. 엄마보다 더 어른스러운 아이 욘은 사랑의 부재가 어린 욘을 더욱더 성숙한 아이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자신의 외로움과 사랑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욘과 자신의 안위와 욕망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이고 철없은 엄마 비비케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결국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갈망하는 엄마와 아들의 동상이몽을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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