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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속으로 돌아가!

[도서] 알 속으로 돌아가!

경혜원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저희집에는 세 아이들이 있는데요.

아둘 둘에 딸 하나인데..

첫째 아이는 7살, 둘째 아이는 5살, 그리고 막내 버니양은 이제 13개월이랍니다.

아들 둘만 있다가 딸아이가 태어나면서 남편과 저, 그리고 어른들의 시선이 막내 버니양에게 집중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인데요.

엄마인 저같은 경우에는 아기를 돌봐야하니까..

더욱 더 버니양과 딱 붙어서 지내고 잠도 같이 자니 첫째 뜬금군도 엄마와 자고 싶다며 아쉬워할 때도 많이 있답니다.

나름 신경을 쓴다고해도 아이들에게 찾아온 막내 버니양의 존재는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을 주는 듯 하였는데요.

나이터울이 조금 있는 첫째 뜬금군같은 경우에는 엄마를 빼앗긴 듯한 아쉬움도 있지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아기를 아끼고 좋아하는 반면..

티를 크게 내지 않는 듯하여 잘 눈치채지 못했지만 둘째 베리군은 막내에서 둘째로 넘어가면서 자신의 관심과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긴다는 느낌이 들었는지 요즘 참 밉상~!

요녀석이 왤케 말을 안듣고 엄마아빠를 힘들게 하나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더니 동생의 존재가 생기면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요.

곁에서 지켜보면 막내 버니양은 오빠들을 , 특히 둘째 베리군을 참 좋아하는데 베리군이 버니양에게 하는 행동들은 조금 과격하다고 해야할까요?!

잘 지내는 듯 싶어보이지만 혼나거나 삐칠 때 아이의 마음이 드러나곤 해서 요녀석을 바라보면 좀 안되기도 하면서 어떻게 해주면 우리 다 잘 지낼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한림출판사 경혜원님의 <알 속으로 돌아가!>라는 예쁜 동화책을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공룡을 좋아하는 두 오빠들인지라 <한 입만>, <내가 더 커!>라는 책을 보면서 경혜원님을 알게 되었고요.

이번에 새로운 신간 동화책 <알 속으로 돌아가!>를 발견하고는 우리 꼬마들에게 읽어주면 좋겠다 싶었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두 동화책은 경혜원님의 꼬마 공룡 그림책 시리즈인지라 3권을 다함께 엮어 책육아를 진행해보아도 될 것 같은데요.



책 속에 등장하는 공룡캐릭터는 아마도 혜원님의 사랑스러운 두 꼬마공룡들을 모델로 한 것 같은데..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내 소중한 사람을 베이스로 동화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그 재능이 저는 참 부럽게 느껴집니다.


저희는 이 책을 세 아이와 함께 아빠가 제일 처음 읽어주었는데요.

모처럼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에 옹기종기 모인 우리 꼬마들.

막내 버니양까지 비집고 자리를 잡고는 동화책에 집중하였는데...

그럼 우리 같이 <알 속으로 돌아가!>를 만나보실까요?



저같은 경우엔 언니가 한 명 있고 동생은 없는 터라 첫째의 서러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데요.

저희 아이들 중에 첫째 뜬금군을 보면 첫째라 그런지 뭔가 의젓하고 듬직한 느낌이 있고요.

둘째 베리군을 보면 얼마 전까지 막내의 역할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자친구이지만 애교도 있고 재롱둥이인 느낌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알 속으로 돌아가!> 동화책을 보면 표지부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공룡은 알을 낳았었지요.

뭔가 심술이 난 듯한 어린 파키케팔로가 더 작은 파키케팔로 머리를 알로 씌워놓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지금은 동생들도 잘 챙기고 의젓한 뜬금군이지만 뜬금군 역시 동생 베리군이 태어나고 한동안은 퇴행행동도 하고 새로운 변화에 많이 당황했었던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는 동생의 탄생과 존재는 첩이 들어오는 것과 같다는 말처럼 정말 큰 변화인 것 같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을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게 해주는 데에는 부모님의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이 필요할텐데요.

<알 속으로 돌아가!>와 같은 공감과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동화책들을 모아 읽어주고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 싶더라구요.


표지를 넘겨보면 아주 행복해보이는 파키케팔로사우르스 가족의 모습이 펼쳐지는데요.

마치 저희 첫째 뜬금군이 태어났을 때를 연상시키기도 했었는데...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요녀석은 당연히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존재!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는데요.

이 행복이 언제까지나 영원할 것 같지만 ...

둘째, 셋째... (저희집은 세 아이가 있으니까요.)

동생의 존재가 태어나면서 아이의 삶은 바뀌게 되니 얼마나 큰 일이겠어요!


동화책 첫 페이지는 행복해보이는 귀여운 아기공룡 트리케라와 파키케의 모습으로 시작되는데요.

트리케라톱스와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이 둘의 공통저믄 둘 다 초식공룡이라는 점!!


꼬마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이름은 콩콩이~~~

콩콩이는 엄마 아빠가 자신을 "아가"라고 부를 때마다 기분이 참 좋다고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도 첫째 뜬금군을 부를 때 이름보다 "아기"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었는데 ...

어린이집을 다니기로 상담하면서 원장선생님께서 아기라는 표현대신 "멋진 ㅇㅇ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예뻐서 자연스럽게 아기라던지 아가라던지 부르게 되었지만 그 표현이 아이의 성장을 막고 자신을 아기라는 프레임에 가둬둘 수 있다는 말씀이 와닿았었는데요.

책 속의 콩콩이 역시 아직은 아가라고 불리는 어린 꼬마공룡.

그런 콩콩이는 엄마에게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답니다.

바로 엄마가 동생을 낳았다는 사실인데요.

부모님이 불러 가보았더니 눈 앞에 놓여진 알 하나..




아가!

아가는 나인데..

이 둥그런 게 아가라고?

라는 표현은 앞서 제가 말씀드린 상황과도 흡사한 것 같은데요.

엄마 아빠 공룡은 만족스러운 행복한 표정으로 알을 바라보고 있지만 콩콩이만은 예외!

얼굴에는 복잡한 마음과 실망스러움이 가득 뭍어나더라구요.


울 첫째 뜬금군이나 베리군도 동생의 존재에 대해서 이러한 마음을 느꼈었을지..

너무 새로운 생명의 탄생의 기쁨에 그 곁에는 서운해하는 작은 생명이 있는 것을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렇게 동생 알의 존재에 속상한 콩콩이는 친구 세뿔이와 대화를 하는데..

이 장면들과 이야기가 참 웃프게 다가오더라구요.

뿔이 세개인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인지라 공룡 이름은 세뿔이!

아이들 덕에 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 밖에 몰랐던 엄마도 지금은 제법 많은 공룡과 그 특징을 알고 있는데요.

작가인 경혜원님도 마찬가지이신지 이렇게 공룡동화책도 탄생하였고요.


책의 제일 뒷 페이지에는 박치기대장인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특징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었는데..

앞서 출간하셨던 꼬마공룡동화책 시리즈에서도 제일 뒷 페이지에는 책에 등장한 공룡의 이름과 그 특징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다시 동화책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동생이 생긴 것은 콩콩이보다는 세뿔이가 선배!

세뿔이는 콩콩이에게 뼈어린 조언을 해주는데요.

그것은 바로 동생이 태어난 알 껍데기를 잘 보관하라는 것인데..

동생과 함께 있다 보면 그녀석을 다시 알 속으로 넣어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나요?!

여기서 제목 <알 속으로 돌아가!>의 의미를 더 잘 알 수 있는 것만 같죠.


그렇게...

콩콩이는 먼저 동생을 둔 선배이자 친구의 이야기를 잘 기억해두고요.

마침내 동생이 태어났을 적에 콩콩이는 그 알껍데기를 잘 보관해둔답니다.

그리고 원치 않았던 동생이 생기면서 요녀석을 알 속으로 집어넣고 싶은 순간이 생기게 되는데요.

콩콩이나 세뿔이같은 공룡은 동생이 태어나면 그 알껍데기를 잘 보관하면 된다지만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온몸으로 집중하고 있는 막내 버니양의 모습은 엄마 눈에는 마냥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오빠들에게는 조금 성가시고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뭔가를 만들거나 놀 적에 곁에 가서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리는 동생 버니양을 보면 "으아!! 괴물이 나타났다!"하고 소리를 지르고 달아나는 놀이로 바꿔서 노는 울 꼬마들이거든요?!

이렇게 예쁜 괴물이 어디있냐며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요정이나 천사로 불러달라고 엄마가 이야기하지만, 그러기에는 요정이 너무 과격하고 제 맘대로인듯?!


넘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공감되고 재미있는 꼬마 공룡 그림책인지라 나머지 페이지들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직접 읽어보셨으면 하는데요.

뒷 페이지의 일부를 보니 그래도 둘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 듯 싶죠?

돌이켜보면 서로 남남이었던 두 사람이 부부가 되면서 참 많이 다투기도 했었는데요.

어른도 그렇게 가족이 되기 위해서 많은 난관을 거쳐와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안그렇게냐면서...



동생의 존재를 못마땅해하고 질투도 하고..

그래도 함께 놀고 지내면서 다시 재배치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주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듯

!...

혹시 동생의 탄생으로 자기의 자리를 빼앗겼다 생각하는 심술난 꼬마공룡이 있다면 <알 속으로 돌아가!> 동화책을 함께 꼬옥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리고요.

넘넘 이쁜 동화책 재미있게 읽으면서 비오지만 기분좋은 날들 보내시면 좋겠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또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을 예쁜 동화책 소개해드릴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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