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작은 소녀의 귀여운 일상 이야기.
100년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 명작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의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
주니어RHK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6권
멋진 모험을 해요 을 흐뭇하게 읽어봤어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2023년 01월의 마지막 날 01월 31일이에요.
분주하게 지나고 있는 하루 하루.
겨울방학을 맞이한 울 아이는 엄마표 홈스쿨링으로 요즘 바쁜데요.
사실 오전부터 낮정도까지만 조금 분주하고 그 이후로는 자유시간이어서요.
아이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집에 장난감이며 책이 그렇게 많이 있어도요.
요즘 아이들답게(?!) 핸드폰이며 TV로 유튜브나 게임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더라고요.
그런 아이를 볼 때면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저의 어린시절과 비교해보게 되기도 하는데요.
저는 제법 얌전한 아이여서 혼자 있으면 하루종일 연습장에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었는데..
이러한 미디어의 혜택없이 그냥 심심하게 보냈던 옛날이 더 창의적이고 일상에 호기심을 갖고 잘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읽고 있으면 살짝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짜거나 달거나 맵거나 하지 않고 슴슴한 매력이 있는 클래식명작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어쩌면 단조롭고 반복적일 수 있는 일상 속에서 재미를 찾고 호기심으로 귀여운 말썽을 부리는 것.
그게 우리 아이들이 노는 진정한 방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소개해드릴 클래식명작은 바로 이 책!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의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6권
멋진 모험을 해요
가 그 주인공으로요.
아주 예쁜 양장본으로 만나보게 되었는데, 연보라색이라고 생각했던 책 표지는 사실 진한 보라와 연한 보라의 줄무늬 패턴이었고요.
이러한 세로 줄무늬 패턴은 밀리몰리맨디라는 영국의 한 소녀가 자주 입었던 옷 스타일이더라고요.
눈치없는 저는 그걸 6권을 읽으면서 눈치챘네요.ㅎ
사실 저는 이 책을 알게 된 것이 최근으로요.
1권부터 읽지 않았고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5권 금혼식을 준비해요>부터 읽어보았는데..
저처럼 처음부터 읽지 않으신 분들도 조금 페이지를 넘기며 읽다보면 요 귀여운 소녀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는 것!
5권에서는 오렌지 세로 줄무늬의 표지컬러가 참으로 사랑스러운데요.
울 첫째 아이가 이 책을 읽더니 주인공 이름이 "밀리몰리맨디"로 왜 이렇게 기냐고 하였는데..
하하..
처음엔 저도 그게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게 되었고요.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밀리몰리맨디는 저자인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와 그녀의 두 자매들을 합친 가상의 소녀가 아닐까란 생각도 해보았어요.
책의 뒷쪽에서는 저자의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의 소개와 그녀의 인생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이렇게 작가의 삶이 어떠했는지도 궁금하고 알고 싶었는데..
그녀가 살았던 시대에는 제1차 세계대전이 있어서 그녀의 가족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힘든 시간도 보냈더라고요.
그녀는 종일 집 안에만 틀어박혀 먹고살기 위해 일만 하는 삶 대신 햇살이 눈부신 시골 마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리하여 밀리몰리맨디라는 소녀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이야기는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위로가 되었던 것 같은데..
100여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하지 않을까 싶네요.
예쁘게 정성껏 만들어주신 양장본을 넘겨보면 책의 앞과 뒤 속표지에는 밀리몰리맨디가 사는 마을의 지도가 그려져 있어요.
6권에서는 조금 더 밀리몰리맨디와 친해진 것 같고 애정도 퐁퐁 솟아나서요.
요 마을 지도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밀리몰리맨디는 아담한 하얀집에서 살고 있고요.
집 주변으로는 아이들이 말타기 놀이를 한 숲이며, 아이들이 말을 타던 들판들도 펼쳐져 있어요.
그야말로 자연이 놀이터인데요.
책을 읽어보면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은 어떻게 보면 평범하지만, 참 소박하면서도 즐거운 에피소드가 두부처럼 부드럽게 펼쳐지고 있다고나 할까요.
멋지게 말을 타며 승마를 배우는 재스민을 보고서 밀리몰리맨디와 빌리, 수전도 말타기에 도전하게 되는데요.
그러려면 말이 있어야 하는데 그 말은 할아버지의 말 트윙클토스.
허나 트윙클토스는 사람을 태우는 말이 아니라 수레 등을 끄는 나이든 말이거든요.
어쨌든 이 귀여운 소녀와 친구들은 말타기를 해보며 소원성취를 하게 되고요.
사탕이 너무 맛있을 나이인 아이들인데 왜 이렇게 가격이 비싼지..
밀리몰리맨디는 사탕대신 설탕을 사서 토피라는 캔디의 종류를 집에서 만들게 되는데요.
책을 읽어보면 밀리몰리맨디가 뭘 하고 싶다고 하고 하겠다고 하면요.
엄마는 무조건 안된다고 하거나 내가 해준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셔요.
그리고 별로 도와주시지도 않으시고요.
아이들이 자립적으로 도전해보고 해볼 수 있게 해주시는데..
귀여운 에피소드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이번 6권도 슴슴하니 재미있게 읽었던 저인데요.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했더니 말을 탔던 밀리몰리맨디가 부러웠나 봅니다.
자기도 타고 싶다고 하는데 울 아인 체중이 많이 나가서 아무래도 힘들 것 같은데.. ㅎ
영국의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따뜻한 일상을 읽어보시며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별 것 없어도 재미있고 하나 하나 다 모험이었던 그 시절 추억 떠올려보셔도 좋을 듯 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잘자요!
- 도서무상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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