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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2D+3D) (4Disc 오링 한정판) : 블루레이

[Blu-ray]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2D+3D) (4Disc 오링 한정판) : 블루레이

피터 잭슨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역사상 가장 완벽한 3부작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는 반지의 제왕은 당연하게도 그 성공을 통해서 반지의 제왕 이전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게 된다. 이것이 너무나 당연했던 것은 없는 이야기도 새롭게 만들어낼 정도의 성공을 반지의 제왕이 거두었는데, 그 반지의 제왕 이전의 이야기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더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의 전작인 호빗은 반지의 제왕과는 결이 다른 이야기였다. 반지의 제왕이 글자 그대로 작가인 톨킨이 제대로 마음을 먹고 쓴 신화의 이야기라고 한다면, 호빗은 매일 매일 자신의 아이들에게 밤마다 들려준던 이야기에서 시작이 되었기 때문이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반지의 제왕이 어른을 위한 이야기였다고 한다면, 호빗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반지의 제왕은 조금 더 단순하고 조금 더 짧은 이야기이며, 그 이야기 속의 갈등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그렇다는 것은 결국 호빗의 이야기에서 다룰 수 있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반지의 제왕이 길고 큰 이야기를 줄이는 과정을 통해서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한다면, 호빗은 반대의 과정을 통해서 영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이야기의 긴장감을 희생시킬 수밖에는 없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약점은 이 호빗 3부작에 모두 적용이 된다. 그리고 특히나 이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더욱 더 강하게 보여진다. 이유는 그동안 이야기의 가장 중심에 있었던 스마우그라는 용이 사는 곳을 향한 여정이 사실상 마무리가 되었음에도 해결되는 것은 하나도 없이 더욱 더 큰 위기를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끝이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느끼기에는 짜증스러운 난쟁이들의 모습도 이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더욱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덕분에 이 스마우그의 폐허는 볼거리를 많이 담고 있음에도 어쩔 수 없이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어쩌면 이 영화가 반지의 제왕이라는 형제를 갖고 있지 않았다면, 그 평가는 더 좋아졌을 지도 모른다. 분명 헐리우드의 오락 영화로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이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그렇게 못 만든 것도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님에도 미묘한 아쉬움을 갖게 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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