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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 라그나로크 (1Disc) : 블루레이

[Blu-ray] 토르 : 라그나로크 (1Disc) : 블루레이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토르 라그나로크는 토르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들 중에서 상당히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니 어떤 부분에서는 이전의 토르 영화들이 다른 마블 영화들과 조금 다른 위치에 있었다고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은 토르의 첫 번째 영화가 만들어낸 토르 영화의 분위기가 이후의 영화들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셰익스피어 시대극의 분위기를 갖고 있었던 토르의 첫 번째 영화는 어쩌면 바로 그 지점에서 마블의 다른 영화에 비해서 조금은 부족한 흥행을 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바로 그 토르가 갖고 있었던 특성을 과감하게 벗어난 영화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토르 영화의 특성에서는 벗어났지만, 확실히 마블 영화 다운 토르 영화가 만들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내용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모습들은 여전히 궁정 암투극이나 셰익스피어 시대극의 갈등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들을 넘는 가벼움이 토르 라그나로크를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가벼움이 이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사실 제목에서부터 그 모든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 우리는 이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혹은 북유럽의 신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 알 수 있는 바로 그 신들의 황혼을 만나게 될 것을 그 제목에서부터 충분히 예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토르 라그나로크는 바로 그, 어쩌면 너무나 비극적인 멸망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풀어낸다. 가벼움으로 말이다. 마블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진지함 속에 잃지 않는 가벼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토르 라그나로크는 진지함의 마지막에 마침내 그 가벼움을 자신들의 이야기 속에 담아내는 것이 성공한다. 그것이 마지막 이야기였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물론 또 다른 이들에게는 마지막에 가벼워졌다는 것이 축복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그렇게 마블의 영화 속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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