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이클립스

[도서] 이클립스

스테프니 메이어 저/윤정숙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시리즈를 이어가는 이야기에서 마지막까지 이야기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하나의 큰 틀에서 사건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계관을 공유하는 상황에서 조금씩 이야기가 옴니버스처럼 이어지는 이야기는 더욱 더 좋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상당히 힘든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시리즈 물들은 시간이 흐르고 계속해서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망가지는 경우가 꽤 많이 있다. 특히나 캐릭터의 매력에 기대는 이야기들의 경우에는 더욱 더 그런 경우가 많다. 시리즈가 진행이 되면서 이야기는 무너지고, 캐릭터들만 남아 지지부진한 이야기를 이어가게 되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더 많이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세 번째 이야기 이클립스도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또한 이야기의 전반부를 장식했던 이야기가 이 이클립스에서 마무리가 된다는 점에서 조금은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조금은 위안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뱀파이어 이야기의 새로운 붐을 만들어낸 이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사실 꽤 인상적으로 고전을 풀어낸 작품이기도 하다. 그 이야기 구조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들의 모습들을 꽤 많이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상의 모든 사랑 이야기의 기본이 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흔적을 찾지 못하는 작품들이 더 적을 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이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에 삼각축을 만들게 되는 늑대 인간이 끼어들면서 조금 더 풍성하게 로미오와 줄리엣의 새로운 버전을 잘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그 각각의 집단이 갖고 있는 내부적인 또 다른 사연들이 더해지면서 단순한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 이상의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이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관통하는 매력적인 부분은 시리즈가 진행이 되면서 조금은 짜증스러운 반복적인 사건과 에피소드로 인해서 식상해지는 느낌을 주게 된 것도 사실이다. 이 이클립스에서도 그러한 모습은 그대로 다시 반복이 되어 뱀파이어와 인간 그리고 늑대 인간의 삼각관계는 조금은 지루하게 다시 한 번 동음반복을 한다. 물론 그것이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지라도 조금은 지루하게 이미 뉴문에서 보여주었던 것을 다시 한 번 반복하는 느낌과 함께 여자 주인공이 갖고 있는 매력을 조금은 흔들어버린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조금은 반복적이고 지지부진한 이야기도 이 이클립스에서 하나의 완결성을 이루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의미를 갖는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어쨌든 그 사랑의 당연한 결말이 이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이제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로 새롭게 이야기를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서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도 분명 이 이클립스는 갖고 있다. 어쩌면 이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 스타일의 이야기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그만큼 사랑을 받았다면 적어도 캐릭터만 남는 시리즈는 되지 않는 것이 좋은 이야기의 책임이기도 할 것이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