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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선택을 하고 후회하는 일은 너무 자주 벌어지는 일이다. 아니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는 것 자체가 별로 우리의 일상과는 인연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에도 아무 생각없이 한 선택을 후회한다. 그리고 그 후회할 선택을 어떻게든 돌리려고 해 본다. 물론 쉽지 않다. 이번에는 그 선택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답답한 일이다. 언젠가부터 잘 기다리지 못한다. 그리고 마치 그렇게 된 나를 비웃는 것처럼 기다릴 일이 늘어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다시 생각을 해 보면, 처음부터 제대로 고민하고 급하지 않게 선택을 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결국 급한 선택이 나를 괴롭히는 것이다. 그것을 알고 있지만, 역시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 다른 누군가에게 투덜거리고 싶어진다. 그러다 다시 마음을 고쳐 먹는다. 그래 조금 더 신경을 쓰면서 그 시간을 기다리기로 한다.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 어찌 하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어른이 해야 하는 일이다. 이제 어른이 될 시간이다.



어른인 척

이진이 저
예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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