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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의 자연식

[도서] 문숙의 자연식

문숙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저자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허기를 달래고 신체 활동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고 본다. 먹는 행위는 다른 생명체의 에너지를 내게 전해지게 하는 일이기에 무엇을 먹는가하는 것은 몸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의식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자연식, 자연건강식, 자연치유식, 젠푸드라는 네가지 주제요리를 소개하는데 이론 배경은 중국의 음양오행과 인도의 아유르베다, 일본인이 정리해놓은 매크로바이오틱에 있다. 물론 근대 서양의 영양학도 기초에 있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가공식품 중심의 서양 음식은 전혀 당연하지도 자연스럽지도 몸에 좋지도 않다고 본다. 이어서, 조리방법으로 자연식 레시피를 소개하는데 치유식과 해독식 중심이다. 이 책에서는 동물성 단백질은 다루지 않고 첨가물 없는 천연 재료만 다룬다. 설탕이나 가공당, 유제품, 가공유제품, 흰쌀 등 정제된 곡류는 전혀 쓰지 않고 제철 재료만을 사용한다. 


한편, 먹는 방법만 아니라 먹지 않는 방법도 다룬다. 저자는 먹을거리를 통한 독성 물질 섭취를 중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단식, 문제있는 주요 먹을거리 섭취를 중단하는 부분 단식, 산성이 된 몸을 알칼리화하는 생식, 해독식도 설명한다. 그냥 단식이 아니라 국물 마셔가며 단식할 것을 권하기에 채소즙이나 디톡스 차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단식의 경우에는 단기간 아무것도 먹지 않는 공기 단식이나 물 단식이 있고 액체만을 섭취하는 단식, 채소국물 단식, 코코넛 물 단식 등이 있다. 그리고 당분간 자연으로 귀화하거나 침묵을 하는 것, TV나 컴퓨터, 혹은 쇼핑으로부터의 단절, 일과 섹스로부터의 단절 등 오관의 활동을 멈추고 정해진 기간 동안 자숙하는 것도 이 단식에 속한다. 

- 본문 213쪽에서 인용


위 인용 부분처럼, 단식의 의미를 넓게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 깊다. 내 몸에 다른 무언가를 넣지 않는 것은 다 단식으로 볼 수 있다니, 흥미롭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가공 과일 주스는 과일과는 별도의 것이므로 혼돈이 없도록 주의한다. 

- 172쪽


이런 단호한 팁, 재미있다. 몸에 좋다며 쥬스나 무슨무슨 효소, 과일청, 즙 권하면 나는 참 난감하다. 그거 다 설탕물인데 마시기 싫다. 성의를 거절한다고 서운해하지좀 말았으면. 음료를 거절하는 것이지 상대방을 거절하는 것이 아닌데 말이다. 
 

책은 카드뉴스같아 보인다. 글보다 사진이 더 큰 면적을 차지한다. 각 챕터가 시작하면 대략적 정보가 서서술된다. 영양소, 기능, 어떤 기운이 있는지 등등. 그리고 각 구체적 레시피마다 2쪽으로 소개되는데 책의 왼쪽 면에는 크게 사진이, 오른쪽에는 재료 소개와 만드는 법이 3단계 정도로 간략히 소개되어 있다. 많은 글과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독자라면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간략히 빨리 보기에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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