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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레이디스

[도서] 싱글 레이디스

레베카 트레이스터 저/노지양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요즘은 옛날에 비해 여러 형태의 가족모습이 등장하고 있다. 비혼, 비혼모, 졸혼 등... 조금은 낯설지만 이제는 친숙한 단어들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허수경씨도 비혼모의 길을 선택해서 살고 있다. 사실 비혼모라는 개념을 잘 몰랐는데 매스컴에서 알려진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비혼을 사전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면 미혼이란 어휘가 '혼인은 원래해야 하는 것이나 아직 하지 않은 것'의 의미를 일컫는 경향이 크다고 하여 '혼인 상태가 아님'이라는 보다 주체적인 의미로 여성학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어휘라고 한다. 이 정의를 보면서 미혼과 비혼의 차이점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정치, 역사, 도시, 우정, 고독, 일, 차별, 섹스, 결혼, 모성" 등에 대한 10가지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주제여서 이 책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

이 책의 저자인 레베카 트레이스터는 현재 미국의 페미니스트 가운데 가장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가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싱글 여성 100명 이상을 인터뷰하고 역사적, 사회적으로 방대한 자료를 조사한 근거로 이 책을 저술했다. 책의 두께가 상당히 두껍고 내용도 많지만 다른 페미니즘에 관한 책들보다 깊이가 있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우리가 읽었던 소설의 여주인공이 거의 대부분 결혼을 하면서 이야기를 맺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사실 이 부분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다. 그러나 역사상 멋진 독신의 삶을 산 여성들도 많다. 죽을 때까지 결혼을 거부한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튜더 여왕이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이팅게일도 평생 독신으로 남았다고 한다.

아직도 세상 속에서 여성들은 차별을 받으며 살고 있다. 예전보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세상 곳곳에서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싱글로서 당당하게 살고 있는 여성들이 예나 지금이나 많음을 알 수 있었고, 결혼이라는 오래된 통념을 깨고 한 여성으로서 멋지게 사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미국의 사례여서 어떤 부분은 우리나라 실정과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점점 비혼 여성이 늘어나고 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 이제는 결혼이란 꼭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싱글로서도 멋지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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