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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

[도서] 아무튼, 술

김혼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당신은 소주의 오르골 소리를 들어본 적 있어?"

나의 질문에 신랑님은 그런것도 있냐고 오히려 되묻는다. 

그 소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지속적으로 소주의 오르골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를 신나게 설명해주었다.

"맞아! 그 또로록 하는 소리. 처음 소주를 따를 때 나는 소리지. 그 소리를 계속 들으며 술을 마시는 법이 있다니 그 작가님 진짜 대단하네.도대체 그 책 제목이 뭐야?" 진정한 술꾼은 역시나 술꾼의 이야기가 진실로 들리나 보다. 대화를 듣던 딸이 나에게 묻는다. " 엄마는 술도 못 마시면서 그런건 어떻게 알았어?"




그건 바로 "아무튼, 술"이라는 책을 통해서다.

김 혼비 작가님의 이 책에는 술에 관한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뭘까?

책걸상 오디오클립에 김혼비 작가님이 자주 나오신다. 뭔가 수줍어하는 듯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캐릭터라고 느꼈다. 작가님의 말을 듣고 있으면 참 순수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아무튼, 술"에 대한 찬사가 많아서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블로그 이웃인 늘보님이 이 책의 서평을 올렸다. 그 글을 보니"아무튼, 술"이 더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의 새로운 책보기 방법인 예스24 북클럽을 통해 다운받아서 매일 잠자기 전에 조금씩 글을 읽었다.


작가님은 글을 정말 재미있게 잘 쓰신다.

말을 하는 그 억양이 글에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았다. 책을 읽고 있는데 꼭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랄까?

언어의 유희라는 표현이 떠올랐다. 글을 너무도 맛깔나게 쓰셔서 웹툰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시각적 이미지가 떠올랐다.

너무도 재밌는 내용에 잠자리에서 잠들지 못하고 깔깔 웃어버렸다.잠은 못 잤지만 너무도 유쾌한 기분. 내가 마신 술이 아님에도 술 취한자의 기분 좋음이 내것이 되는 것 같았다.


사실 나는 술을 거의 못 마신다. 하지만, 나의 가족들은 술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비주류이지만 주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게 되었고, 술에 대한 거리감보다는 친근감이 더 많다. 많은 술과 관련된 사건들은 우리의 이야기거리이지 글의 소재가 되긴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아무튼, 술"을 보면, 너무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되었다. 이것이 작가의 힘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분이 꿀꿀하거나,

아무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재미있는 무엇인가를 찾는다면 멍청히 바보상자를 보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이 책 을 보는 것은 어떨까? 확실히 기분 전환이 되고 즐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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